CJ, 400억원 자사주 취득 결정 ‘긍정적’이라고(?)

대신증권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매수 접근 가능 영역”

[KJtimes=김승훈 기자]CJ[001040]400억원 규모 자기주식 취득 결정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6일 대신증권은 CJ에 대해 이 같은 전망을 내놓고 이 회사의 2분기 매출액은 연결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 늘어난 69016억원, 영업이익은 22.4% 증가한 3643억원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신증권은 최근 CJ 시가총액의 순자산가치(NAV) 대비 할인율은 약 59%로 역사적 최고치인 61.5%에 근접한 상황이라면서 밸류에이션(평가가치) 측면에서 볼 때 매수 접근이 가능한 영역이라고 분석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그간 CJ 주가는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의 일감 몰아주기 규제 발언, 공정위의 지주사에 대한 실태조사 등 지주업 전반에 대한 규제 강화 움직임에 핵심 비상장 자회사인 CJ올리브네트웍스의 성장 둔화 우려로 지속적인 약세를 보여왔다고 진단했다.


양 연구원은 지난 2007년 지주사 전환 이후 처음으로 자기주식 취득을 결정하면서 주가안정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의지가 반영됐다면서 불확실한 시장 상황에서 주가의 하방을 담보한다는 측면에서 투자심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전날 CJ는 이날 열린 이사회에서 400억원 규모로 자사 보통주 매입을 의결했다고 밝히면서 매입 예정 자사주는 287770주로 전체 발행 주식의 약 1%며 앞으로 주가 변동에 따라 실제 매입 금액은 달라질 수 있다고 전했다.


사실 CJ가 자사주를 사들인 것은 지난 2005년 이래 13년 만이자 2007년 지주회사 전환 후 이번이 처음이며 앞으로 유가증권시장을 통해 자사주를 직접 취득할 예정으로 3개월 이내에 관련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CJ그룹 측은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이번 자사주 매입 결정을 하게 됐으며 앞으로도 점진적으로 배당을 확대하는 등 주주 환원 정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