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효성첨단소재[298050]와 에이디테크놀로지[200710]에 대해 KTB투자증권과 한화투자증권 등 증권사가 각각 주목하면서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린다.
30일 KTB투자증권은 효성첨단소재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로는 각각 ‘매수’와 22만5000원을 제시하고 기업분석을 개시했다. 이는 이 회사가 올해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이라는 예상에 기인한다.
KTB투자증권은 하반기에도 효성첨단소재의 이익 개선세가 지속할 것이며 에어백 원단 글로벌 1위인 자회사 GST의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점, 탄소섬유와 아라미드의 적자 폭이 줄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같은 날, 한화투자증권은 에이디테크놀로지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7000원으로 기업분석을 시작했다. 이는 이 회사의 중·장기적인 성장 여력이 높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한화투자증권은 에이디테크놀로지의 경우 지난 2016년 말 SK하이닉스로부터 낸드 컨트롤러 집적회로(IC) 개발을 수주했고 현재 내장형멀티미디어카드(eMMC)와 유니버설플래시스토리지(UFS) 모두 양산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희철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효성첨단소재가 ㈜효성에서 인적분할한 이후인 6월 1일부터 30일까지 1개월간 매출액은 연결기준으로 2415억원, 영업이익은 207억원으로 영업이익률 8.6%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주력 제품인 타이어코드 부분에서의 탄탄한 시장 지배력과 탁월한 원가 경쟁력을 바탕으로 원재료(폴리에스터, 나일론) 가격 상승분을 시차를 두고 판가에 반영할 수 있는 판매 구조”라면서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추가로 판가를 인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솔리드스테이트디스크(SSD), UFS3.0 등 차세대 낸드 컨트롤러 IC도 개발 중”이라며 “에이디테크놀로지의 올해 매출액은 1153억원, 영업이익은 92억원, 내년 매출액은 1506억원, 영업이익은 150억원이 될 것으로 앞으로 실적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