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삼성전자[005930]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7조5000억원으로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1일 NH투자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이 같은 분석을 내놓고 이 종목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원을 유지했다. 그러면서 올해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9% 증가한 71조5000억원,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55조7000억원으로 성장세가 지속할 수 있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의 경우 반도체 실적 증가에 힘입어 전 분기보다 18% 늘어난 17조5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며 부문별 영업이익은 반도체 13조7000억원, 디스플레이 7000억원, IM(IT&모바일) 2조7000억원, CE(소비자가전) 5000억원이라고 각각 추정했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여전히 타이트한 수급으로 D램(DRAM) 가격이 2% 상승할 전망”이라며 “디스플레이의 경우 LCD는 부진을 지속하겠지만 주요 고객사의 신규 스마트폰 출시로 플랙서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가동률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도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컨퍼런스콜에서 D램 전략이 여전히 수익성 위주라고 강조했다”면서 “이는 최근 시장 일부에서 부각 중인 향후 메모리 수급에 대한 우려를 줄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달 31일 공시를 통해 이사회에서 ‘스마트팩토리 지원사업 추진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힌 바 있다. 공시에 따르면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제조경쟁력 강화를 위한 스마트공장 구축에 올해부터 5년간 매년 100억원씩, 총 500억원을 출연하기로 했다.
스마트공장은 제조 전 과정을 정보통신기술(ICT)로 통합해 생산시스템을 최적화하는 맞춤형 공장을 의미한다. 출연금은 재단법인 민관합동스마트공장추진단에 기부되며 중소벤처기업부의 매칭 금액을 포함하면 총 1000억원 규모다.
또한 삼성전자는 이와 별도로 스마트공장 구축 대상 기업의 판로 개척과 인력 양성, 신기술 접목 등 종합 지원 활동을 위해 올해부터 5년간 매년 20억원, 총 1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