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송이축제 개막...송이보물찾기 등 풍성한 이벤트

[KJtimes=이지훈 기자]강원 양양군의 대표적 축제인 송이축제가 지난 28일 개막했다.

 

'송이반하고, 향기에 취하GO'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101일까지 나흘간 이어진다.

 

축제기간 행사장인 남대천 둔치와 송이밸리자연휴양림, 송이산지 일대에서는 송이보물찾기와 송이채취 현장체험, 표고버섯 따기 체험 등 체험행사를 비롯해 전시와 공연 등 42가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체험행사의 백미인 송이 채취 현장체험은 산속에서 송이를 직접 채취해 보는 이벤트로, 한때 내국인도 참가할 수 있었으나 송이 산지 보호를 위해 10여 년 전부터 외국인만 참가할 수 있도록 참가자를 제한했다.

 

대신 내국인들은 송이보물찾기와 표고버섯 따기 체험행사를 즐길 수 있다.

 

산속에 숨겨놓은 송이를 찾는 송이보물찾기는 사전예약과 현장접수를 통해 참가할 수 있으며 모집인원은 600명이다.

 

참가자에게는 직접 찾은 송이와 함께 축제장과 양양지역 전통시장에서 이용할 수 있는 3천원 상당의 상품권이 지급된다

지난 81일부터 시작한 인터넷 예약을 통해 300명 참가신청을 받았다.

 

나머지 인원은 축제 당일 행사장에서 접수할 예정이다.

 

참가비는 1인당 2만원이다.

 

표고버섯 따기 체험은 표고버섯 생산농가에서 재배한 표고버섯을 1정도 직접 채취해 가져갈 수 있는 이벤트로 1인당 참가비는 1만원이다.

 

축제기간 행사장에서는 체험행사 이외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송이볼링과 송이컬링 등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비롯해 초청 가수 공연과 7080 라이브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육군 8군단의 전투 장비 전시와 특공무술 시범, 육군 제1야전군사령부의 태권도 시범과 의장대 공연도 마련된다.

 

한편, 행사장서는 자연산 양양 송이와 능이, 표고, 고무버섯을 비롯해 꿀과 낙산배 등 지역특산품을 판매하는 마켓이 운영된다.

 

양양군은 관광객들이 제품을 믿고 살 수 있도록 양심저울을 비치하고 판매업체 실명제를 운용하기로 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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