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엔씨소프트[036570]가 경쟁업체보다 월등한 모멘텀으로 내년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5일 NH투자증권은 엔씨소프트에 대해 이 같은 분석을 내놓고 이 종목에 대한 목표주가를 60만원에서 65만원으로 올리면서 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NH투자증권은 엔씨소프트의 경우 올해 게임업종에서 가장 양호한 주가 수익률을 보이고 있으며 리니지M의 꾸준한 실적과 경쟁업체 대비 낮은 밸류에이션(평가가치), 탄탄한 신작 라인업 등 내년에도 긍정적 모멘텀이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리니지M’이 ‘리니지1’의 핵심 유저들을 흡수하며 꾸준하게 매출을 올리는 가운데 오는 6일에는 ‘테베라스’ 업데이트가 이뤄지고 내년 1분기 중에는 리니지1의 리마스터 버전 출시가 예정돼 있다”며 “2분기 이후에도 ‘리니지2M’, ‘블레이드&소울M’ 등이 출시될 예정이어서 꾸준한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안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내년 매출액은 올해보다 29.7% 증가한 2조2400억원, 영업이익은 33.5% 늘어난 8421억원으로 전망된다”면서 “최근 주가 상승에도 이 회사의 내년 주가수익비율(PER)은 17.8배 수준으로 대형 게임사로서 프리미엄을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지난달 28일 한화투자증권은 엔씨소프트가 내년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전망을 내놓고 이 종목에 대한 목표주가를 55만원에서 65만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는 이 회사가 내년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에 기인한다.
한화투자증권은 엔씨소프트의 내년 매출액의 경우 올해보다 27% 늘어난 2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35% 증가한 8740억원이 될 것이라며 내년에 다시 한 번 더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PC 리니지’를 포함한 PC 게임이 안정적인 실적을 보여주고 있으며 특히 ‘리니지1’이 조만간 20주년 대규모 이벤트를 통해 큰 폭의 실적 성장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면서 “더불어 내년 2분기 ‘리니지2M’을 시작으로 ‘아이온2’와 ‘블레이드&소울’ 등 총 5개 신작 공개도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