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웅진씽크빅[095720]의 주가가 바닥을 확인한 것으로 보이며 앞으로 코웨이 인수에 따른 시너지 효과와 학습지 사업의 성장세 회복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26일 하나금융투자는 웅진씽크빅에 대해 이 같은 분석을 내놓고 이 종목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매수’와 4010원으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이 회사의 4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증가한 1639억원, 영업이익은 16.4% 늘어난 116억원으로 내다봤다.
하나금융투자는 최근 웅진씽크빅 주가의 경우 코웨이 인수자금 마련을 위한 단기 차입금 증가 등 재무적 부담 우려로 급락했지만 코웨이 인수 후 유입되는 배당금 등으로 차입금 상환이 가능한 점, 향후 코웨이를 활용한 웅진씽크빅의 해외 진출 교두보 확보 등 우려보다 기대 요인이 많다고 분석했다.
안주원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웅진씽크빅 자체적으로도 사업 강화를 하고 있는데 교육문화부문의 경우 학습센터 확장이 마무리되고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신규 서비스도 출시하면서 지난해와 올해 감소했던 매출이 내년부터는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안 연구원은 “성수기 시즌으로 진입했고 수익성 악화 요인이던 단행본 사업부도 베스트셀러 출시와 구조조정 효과로 흑자를 유지할 것”이라면서 “현재 주가는 내년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6배 수준으로 역사적 저점인 만큼 바닥을 다질 것으로 본다”고 진단했다.
한편 웅진씽크빅 지난 11월 12일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1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공시에 따르면 매출액은 1606억원으로 4.0% 늘고 당기순이익은 92억원으로 1.7%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