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코오롱인더[120110]스트리의 올해 CPI(투명 폴리이미드 필름) 상업생산 지연에 따라 필름·전자재료 사업 이익 추정치를 하향 조정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20일 KB증권은 코오롱인더에 대해 이 같은 분석을 내놓고 이 종목에 대한 목표주가를 7만2000원에서 6만8000원으로 내리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KB증권은 코오롱인더의 4분기 매출액의 경우 1조3274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6.5%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315억원으로 39.5% 감소해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으며 4분기 산업자재 외형은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일부 일회성 비용과 고원가 원재료 투입으로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백영찬 KB증권 연구원은 “개별 산업자재 부문과 베트남법인 및 코오롱글로텍이 전 분기보다 매출액이 증가한 점은 긍정적”이라면서 “코오롱인더의 올해 1분기 매출은 1조1482억원, 영업이익은 41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1.9%, 8.3%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코오롱인더는 19일 공시를 통해 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1452억원으로 전년보다 26.64%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공시에 따르면 매출액은 4조7529억원으로 3.17%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433억원으로 64.74% 줄었다. 또한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900원, 종류주(우선주) 1주당 95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시가배당률은 보통주가 1.66%, 종류주가 3.81%이고 배당금 총액은 약 270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