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중장기 ‘비전 기업가치’ 제고 기대된다고(?)

한화투자증권 “재무구조 개선 실제 탄력 받을 것”

[KJtimes=김승훈 기자]대한항공[003490]의 중장기 비전 발표로 기업가치 상승 가능성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는 분위기다.


20일 한화투자증권은 대한항공에 대한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종전처럼 43000원과 매수로 제시했다. 이는 이 회사의 중장기 비전 발표로 기업가치 상승 가능성이 기대된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대한항공은 전날 공시를 통해 2023년까지 영업이익 17000억원 달성 부채비율 400% 이하·신용등급 A+로 개선 경영 투명성 제고 등 내용을 담은 대한항공 중장기 비전 및 경영발전 방안을 밝혔다.


김유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해당 방안대로 신용등급이 높아지면 차입금리가 낮아져 1000억원 이상의 이자 비용 절감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대한항공의 올해 자기자본이익률(ROE)은 기존 추정치(13.5%) 대비 2.5%포인트 개선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대형기 투자가 완료되면서 올해 설비투자(CAPEX) 비용은 1조원 내외로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과거 신용등급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던 한진해운에 대한 출자 등 일시적 자금 유출 가능성도 작아졌다고 판단했다.


그는 대한항공의 재무구조 개선은 실제로 탄력을 받을 전망이라며 최근 한진그룹 전반적으로 주주가치 제고 분위기가 확대되고 있는 점도 이 회사의 낮은 배당성향을 고려할 때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