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한화케미칼[009830]과 BGF리테일[027410]에 대해 KB증권과 미래에셋대우 등 증권사가 주목하면서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린다.
21일 KB증권은 한화케미칼의 목표주가를 2만5000원에서 2만80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는 이 회사의 기초소재와 태양광 사업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KB증권은 한화케미칼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의 경우 2조4076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4% 늘었으나 영업손실은 959억원으로 적자 전환했으며 폴리실리콘 설비 자산손상과 한화큐셀의 불용자산 손상차손 등이 대규모 반영되면서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같은 날, 미래에셋대우는 BGF리테일에 대한 목표주가를 20만4000원에서 25만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도 ‘단기 매수’(Trading Buy)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이 회사의 점포 경쟁력 강화를 전망한다는 분석에 기인한다.
미래에셋대우는 올해 편의점 시장의 경우 근접 출점 제한과 개점 심리 위축으로 출점보다는 기존점의 경쟁력 강화를 통한 외형 성장이 주가 될 것이라며 상품 경쟁력 강화와 서비스 확대로 점포 경쟁력 강화가 가능한 BGF리테일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백영찬 KB증권 연구원은 “한화케미칼의 올해 1분기 매출은 2조238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8% 늘고 영업이익은 1125억원으로 34.6% 감소할 전망”이라며 “하지만 ”기초소재와 태양광사업 일회성 비용이 소멸해 정상적인 이익이 예상되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백 연구원은 “1분기 기초소재 영업이익은 645억원으로 전 분기대비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면서 “태양광산업 영업이익도 420억원으로 전 분기 및 전년 같은 기간보다 모두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명주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올해 BGF리테일은 고성장 카테고리 취급 점포 확대, 상품 운용 강화, 점포 최적화로 일반상품 기존점 신장률(SSG)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진천 중앙물류센터(CDC) 가동과 센트럴 키친 구축으로 물류 효율화와 신선식품(FF) 제조 효율화를 이룰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오프라인 유통 채널 중 온라인 사업자 약진에 유일하게 자유로운 채널은 편의점”이라면서 “BGF리테일은 신선식품 강화, 취식공간 확대 등으로 근접 소비채널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관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