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금호산업[002990]과 NHN엔터테인먼트[181710]에 대해 교보증권과 한화투자증권 등 증권사가 각각 주목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11일 교보증권은 금호산업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로 각각 ‘매수’와 1만5000원으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수년간 주가의 발목을 잡던 계열사 노이즈 해소에 힘입어 주가 상승이 시작될 것이라며 기업분석(커버리지)을 개시했다.
교보증권은 고마진인 주택부문 매출 비중 증가와 사회간접자본(SOC)·공공주택 확대 등 현 정부의 정책 기조에 따른 수혜로 매출은 계속 늘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3년간 확정 발주금액이 15조원에 달하는 공항공사를 수주할 경우 주가 상승의 트리거(방아쇠)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같은 날, 한화투자증권은 NHN엔터테인먼트에 목표주가를 8만5000원에서 12만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는 이 회사가 올해 신작 게임에서 성과를 낼 것이라는 기대에 기인한다.
한화투자증권은 지난해 4분기 NHN엔터테인먼트의 페이코 관련 영업손실은 직전 분기 30억원에서 4억원 수준으로 감소했는데 앞으로 분기마다 확인될 손익 구조 개선세와 모바일 신작에 대한 기대감을 고려하면 기업가치 상승은 더욱 가팔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은 “금호타이어가 더블스타로 매각 완료되면서 완전 분리됐고 아시아나항공은 사옥 매각 등 자구 노력을 통해 부채 감축을 하고 있다”며 “당분간 계열사 유상증자 참여 우려가 나올 가능성이 작아졌다”고 진단했다.
백 연구원은 “워크아웃 기간 매출액 감소가 있었지만 지난해 누적 수주잔고가 5조9000억원까지 증가하는 등 실적 성장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4년 이내에 연간 매출액이 2조원대 수준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NHN엔터테인먼트의 게임 부문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8% 증가한 517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기존 모바일 게임들의 성과가 유지되는 가운데 ‘디즈니 토이컴퍼니’와 ‘닥터마리오 월드’ 등 신작 출시로 게임 사업부의 성장세는 더욱 가속할 것”이라고 관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