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LG이노텍[011070]와 동국제강[001230]에 대해 키움증권과 현대차증권이 각각 관심을 높이면서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린다.
8일 키움증권은 LG이노텍에 대해 목표주가 15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는 이 회사의 올해 실적이 ‘상저하고’ 형태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키움증권은 LG이노텍의 경우 1분기를 바닥으로 2분기에 적자 폭을 줄이면서 3분기에는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상반기 영업적자에도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같은 날, 현대차증권은 동국제강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500원을 유지했다. 이는 이 회사가 올해 1분기를 저점으로 실적이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에 기인한다.
현대차증권은 동국제강의 지난해 4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이 347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지만 올해 1분기를 저점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며 철근의 경우 수요 감소에도 가격체계 변경으로 실적이 견조하고 후판은 연중 가격 인상 가능성이 커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이 1분기에 24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이라며 “광학솔루션 부문의 적자 전환이 불가피한 데다 지난해 추가 투자로 인한 감가상각비 부담도 크게 늘어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2분기부터 신형 아이폰에 들어가는 2메탈 칩온필름(COF) 매출이 발생하고 3분기에는 트리플 카메라의 매출 증가 효과가 극대화할 것”이라면서 “트리플 카메라 판가는 기존의 듀얼 카메라에 비해 50%가량 상승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동국제강의 올해 연간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1265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12% 증가할 것”이라며 “아직 철강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부진하지만 올해 실적 개선과 가치평가(밸류에이션) 매력으로 주가는 중기적으로 점진적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