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 삼성중공업[010140]의 실적이 회복 국면에 들어섰다는 분석이 나왔다.
11일 NH투자증권은 삼성중공업에 대해 이 같은 분석을 내놓고 이 종목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처럼 ‘매수’로 제시하고 목표주가는 9700원에서 1만6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NH투자증권은 조선업 회복 추세와 임박한 실적 턴어라운드, 국내 조선업체의 대형 인수합병(M&A)에 따른 반사이익 기대감 등을 반영해 삼성중공업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으며 경쟁사의 M&A 등 산업구조 재편에 따른 선가 인상으로 반사이익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최진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신규 해양플랜트 제작 본격화와 기존 해양플랜트 공정 촉진으로 매출 증가가 예상되며 빠르게 수주가 늘고 있는 LNG선 제작물량 증가도 매출 증가세를 뒷받침할 것”이라며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분기보다 18.2% 증가한 1조6120억원”이라고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영업적자 규모는 전분기 1340억원에서 430억원 수준으로 줄 것으로 추산한다”면서 “지난해 매출 감소에도 원가절감과 인력 효율화로 적자 폭 축소에 성공했는데 올해는 매출 회복 시점이 도래한 데 힘입어 적자 축소 추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지난 6일 공시를 통해 아시아지역 선주와 4096억원 규모의 특수선 3척 수주 계약을 체결했으며 계약금액은 최근 매출액의 5.2%에 해당하고 계약기간은 2021년 2월 28일까지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삼성중공업은 지난 1월 31일 단일판매·공급계약 해지 공시를 통해 해당 선박을 원하는 신규 수요처와 선박 건조 계약을 위한 LOI(건조의향서)를 체결했음을 밝힌 바 있으며 이 LOI에 따라 금일 선박건조 계약이 완료됨에 따라 계약 내용을 공시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