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LIG넥스원[079550]의 상반기 실적에 대한 기대치를 낮추고 단기 실적보다는 중장기 경쟁력을 봐야 하는 상황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5일 대신증권은 LIG넥스원에 대해 이 같은 분석을 내놓고 이 종목에 대한 목표주가 4만35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각각 유지했다. 그러면서 이 회사는 올해 1분기 1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적자 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신증권은 하반기부터는 지난해 국내 수주 증가분이 반영되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이며 지난해 LIG넥스원의 신규수주는 3조3816억원 규모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는데 올해도 현궁 3차 양산 및 장거리 공대지 체계 등의 수주로 신규수주 모멘텀을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궁(보병용 중거리 유도무기)과 천궁(중거리·중고도 요격체계)의 2차 양산이 지난해 6월 종료되면서 양산물량 감소에 따라 이익률도 하락했다”면서 “신규수주 증가의 매출 인식 기간도 기존 가정보다 길어짐에 따라 이 회사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20.3%,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23.1% 각각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한편 LIG넥스원은 지난달 26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종합정비창에서 신승민 창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무기체계의 정비기술 역량 및 국방과학기술 발전을 위한 기술교류’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LIG넥스원에 따르면 양측은 이번 협약으로 무인체계, 착용로봇, MRO(정비·유지·보수) 분야 등을 중심으로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교류와 협력활동을 추진하고 특히 정비요원들의 작업 위험을 감소시키고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함정 정비환경 착용로봇 개발도 힘을 모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