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애경산업, 증권사가 주목하는 진짜 이유

“실적 회복 기대”…“안정적 성장 이어갈 것”

[Kjtimes=김승훈 기자]LG디스플레이[034220]와 애경산업[018250]에 대해 증권사가 주목하면서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린다.


19KTB투자증권은 LG디스플레이에 대한 목표주가를 19500원에서 220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중립은 그대로 유지했다. 이는 이 회사가 패널 가격 반등에 따라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KTB투자증권은 LG디스플레이 1분기 매출액의 경우 58914억원, 영업손실은 874억원으로 시장 추정치에 대체로 부합할 것이며 액정표시장치(LCD) 부문 수요 약세와 비수기 영향으로 부진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같은 날, NH투자증권은 애경산업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종전대로 매수6만원으로 제시했다. 이는 이 회사가 탄탄한 펀더멘털(기초여건)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에 기인한다

 

NH투자증권은 애경산업의 경우 최근 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를 진행했는데 우려와 달리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주력 채널인 수출과 면세 부문의 성장이 유효하고 견고한 펀더멘탈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김양재·문정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르면 3월부터 LCD 패널 가격이 반등할 것으로 보이고 그간 낙폭이 컸던 3250인치 TV 패널을 중심으로 약 34개월간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선진 시장을 중심으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판매가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관련 제품 출시 업체도 늘어나면서 OLED 패널 판가도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들 연구원은 에비타(EBITDA, 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와 현금 흐름 역시 올 2분기를 저점으로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다만 중국 내 생산시설 증설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패널 가격 반등 폭은 전통적인 가격 상승 사이클에 비교해서는 미미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임수경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월 중국 전자상거래법 시행에도 1~2월 중국향 수출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였을 것이라며 면세는 유커(遊客·중국인 관광객) 수요 회복으로 더욱 성장하겠고 홈쇼핑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임 연구원은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16.0배로 국내외 경쟁업체 대비 저평가돼있다면서 지난해 말 기준 순현금이 1326억원에 이르고 무차입 경영으로 안정적 재무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올해 주당배당금(DPS)도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