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신세계푸드[031440]와 케이엠[083550]에 대해 증권사가 주목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2일 KB증권은 신세계푸드에 대한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종전처럼 11만원과 ‘매수’로 제시했다. 이는 이 회사가 올해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개선이 가시화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KB증권은 신세계푸드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1분기와 같은 3179억원, 영업이익은 41.0% 감소한 59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하회하는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수익성이 뛰어난 식품제조 부문 성장이 이어지면서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개선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같은 날, 하나금융투자는 케이엠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각각 ‘매수’와 1만6600원으로 제시했다. 아울러 미세먼지 마스크 등 신규 사업의 성장에 힘입어 올해 실적이 크게 늘 것이라며 기업 분석을 개시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케이엠의 경우 본업인 클린룸 용품 매출이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가운데 쿠팡의 자체 브랜드 ‘탐사마스크’를 제조자개발생산(ODM) 방식으로 공급해 실적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박애란 KB증권 연구원은 “스타벅스, 이마트24 등과 관련된 식품제조 부문 성장은 지속된 것으로 보이지만 지난해 1분기 단체급식부문에 반영된 평창동계올림픽 효과가 제거됐으며 인건비 상승과 부진한 외식 경기도 부담”이라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6.2% 증가한 1조3573억원, 영업이익은 5.9% 증가한 290억원으로 전망된다”면서 “지난해 반영된 일회성 비용이 제거되고 단체급식 단가 인상 확대 효과가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1분기 마스크 매출액이 지난해 연간 매출액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며 “케이엠은 또 플렉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에 사용되는 폴리아미드(PI) 소분 사업으로 연간 23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되며 앞으로 플렉서블 OLED 사업이 성장하면 관련 매출 성장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자회사인 케이엠헬스케어도 일회용 수술팩의 급여 적용으로 매출이 가파르게 성장 중”이라면서 “케이엠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27.6%, 115.4% 증가한 1510억원, 11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