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엔씨소프트[036570]가 올해 2분기에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10일 미래에셋대우는 엔씨소프트에 대해 이 같은 분석을 내놓고 이 종목에 대한 목표주가를 70만원으로 제시하면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그러면서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590억원, 1580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크게 상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래에셋대우는 1분기의 경우 특별한 이벤트 효과가 반영될 것이 없어 엔씨소프트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880억원, 1150억원으로 시장 전망치와 유사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김창권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2분기에 리니지M 업데이트와 월정액 과금제 개념 ‘용옥’ 판매 효과, PC 리니지 리마스터 업데이트 효과가 나타나고 5~6월로 예정된 리니지M 일본 유료화 매출액도 추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기존 게임만으로도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실적이 기대된다”면서 “이런 가운데 풀3D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를 지향하는 출시 예정작 리니지2M은 그래픽 완성도를 높이는 마무리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달 27일 하나금융투자는 엔씨소프트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종전대로 ‘매수’와 60만원으로 제시하면서 이 회사가 ‘리니지M’의 견조한 매출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에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낼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당시 황승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엔씨소프트가 지난 3월 6일 실시한 리니지M 업데이트의 성과가 긍정적이어서 매출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 1분기 리니지M을 포함한 모바일게임 매출 추정치를 기존 2090억원에서 2180억원으로 4.3% 상향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황 연구원은 “‘리니지1’의 리마스터 업데이트가 유저 복귀 효과로 매출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이고 사전예약 중인 리니지M 일본서비스도 소기의 성과를 낼 가능성이 있다”며서 “특히 3분기로 예상되는 ‘리니지2M’의 흥행 기대감이 2분기 이후 주가를 견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