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스토리

LG상록재단, 필드북 형태의 <한국의 민물고기> 출간

[KJtimes=김승훈 기자]LG상록재단(이사장 이문호)은 최근 필드북 형태의 <한국의 민물고기> (A FIELD GUIDE TO THE FRESHWATER FISHES OF KOREA)를 출간했다.

 

 

<한국의 민물고기>는 북한을 포함한 한반도에서 관찰되거나 기록된 모든 민물고기를 총망라해 국내에서 출판된 도감 중 가장 많은 총 2139233종의 민물고기를 수록하고 있다.

 

 

이 책의 특징은 삼차원 세밀화로 민물고기를 표현했다는 데 있다.

 

 

일반인들도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어류의 몸과 지느러미 모양, 색 등 세세한 특징을 삼차원 세밀화로 수록했다.

 

 

또 상류, 중류, 하류 등 수계에 따른 민물고기 분포 정보를 표기하고, 서식지 정보까지 수록하는 등 방대한 자료를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제작했다.

 

 

<한국의 민물고기>LG상록재단이 2000년 출간한 <한국의 새>에 이어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생태계에 대한 구본무 회장의 남다른 애정과 관심으로 제작되었다.

 

 

구본무 회장은 1997년 공익재단인 LG상록재단을 설립해 생태 수목원 <화담숲>을 조성했을 뿐 아니라 황새, 무궁화 등 우리나라의 생태계를 복원하고 지키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한국의 민물고기>는 백과사전식 도감이 아닌 포켓사이즈의 필드북(Field Book) 형태로 전문가들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야외에서 간편하게 휴대하며 손쉽게 볼 수 있도록 했다.

 

 

전국 서점을 통해 판매할 계획이며, 수익금은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종 보호사업 등에 쓰일 계획이다.

 

 

한편, 조류도감 제작에는 국내 민물고기분야의 전문가인 채병수 담수생태연구소 박사, 송호복 한국민물고기생태연구소 소장, 박종영 전북대학교 교수로 구성된 저자진과 조광현 화가, 김익수 전북대학교 명예교수(감수), 조성장 보령생태관 대표 등 총 6명이 참여했다.

 

 

대표저자인 채병수 박사는 “<한국의 민물고기>는 우리나라의 민물고기 생태계에 대한 최신 정보를 총망라해 학술적으로도 의미가 있지만 일반인들의 관심과 이해를 높이는 데에도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