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승훈 기자]LG디스플레이[034220]가 올해 2분기에 2000억원대 영업 손실을 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1일 하이투자증권은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이 같은 분석을 내놓고 이 종목에 대한 목표주가를 2만80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종전처럼 ‘매수’로 유지했다.
하이투자증권은 현재 LG디스플레이 주가의 밸류에이션(평가가치) 경우 매우 낮은 상태며 이 수준에서는 과도한 우려보다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부분들에 무게 중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는 2분기에 2230억원의 영업손실을 내 1분기에 이어 적자를 낼 것으로 추정된다”며 “기존 휴대전화용 불용재고 처리 및 개발비 상각, 플라스틱 올레드(p-OLED) 관련 사업 재편 등으로 대규모 일회성 비용이 발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당초 LG디스플레이의 2분기 영업손실 규모로 3850억원을 예상했다”면서 “실제로는 일회성 비용 규모가 크지 않고 원/달러 환율 흐름도 우호적으로 작용해 적자 폭은 예상보다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지난 13일 노동조합 소속 직원 300여명이 캄보디아와 베트남 지역의 초등학교를 직접 찾아 ‘릴레이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힌 바 있다. 노조는 지난 2013년부터 캄보디아, 베트남, 몽골 등에서 2000여명 이상이 자원봉사 활동을 펼치는 등 국내외에서 ‘노조의 사회적 책임(USR)’을 실천하고 있는 중이다.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부터 약 두 달간 캄보디아 시엠레아프(시엠립), 베트남 하이퐁 지역의 초등학교에서 학습시설 보수와 위생환경 개선 등을 진행했다. 또 캄보디아 주민과 초등학생 500여명을 대상으로 무료 눈 검진도 진행하는 한편 이들 전원에게 눈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선글라스도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