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심상목 기자] 자영업자 가운데 절반 수준인 47%는 세금을 줄여주는 경기부양책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점포거래 전문기업 ‘점포라인’은 최근 2주 동안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수가 소득세 등과 같은 자영업에 수반되는 세금부담이 줄어들기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을 통해 나타난 내용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경기침체 극복을 위해 가장 필요한 조치로 소득세와 같은 자영업자들의 세금부담에 대한 무게를 줄여주는 것이었다. 총 184명의 조사대상자 가운데 47%에 이르는 87명이 여기에 속했다.
이어 국내외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를 선택한 답변자가 34명(18%), 제1금융권 자영업자 대출상품 확대를 선택한 답변자가 33명(18%)으로 비슷한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자영업자들이 국내 금융업계가 자영업계에 대해 시행 중인 여러 정책들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음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수수료율 차별에 대한 불만과 자영업자에 대해 여전히 높은 1금융권 은행 문턱에 대한 불만이 반영됐다는 것.
이와 함께 권리매매 수수료를 인하해야 한다는 답변도 10%(18명)에 달했다. 세금 부담이나 대출 제한 못지않게 여전히 비싼 권리매매 수수료 역시 부담이 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되는 부분이다.
또 프랜차이즈 점포 같은 경우 가맹점에 대한 본사 지원이 확대되어야 한다는 의견(7%)도 있었다. 프랜차이즈는 창업초보들이 보다 안정적인 수익을 원하고 창업실패로 이어지는 리스크를 방지하기 위해 가입 빈도가 높다.
이 때문에 본사에서 가맹점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는 물론 수익을 낼 수 있는 다양한 지원이 필요함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점포라인 김창환 대표는 “최근 자영업자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그만큼 치열해진 경쟁 때문에 팍팍함을 느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점포를 구하는 예비 자영업자들은 겹치는 업종을 피할 수 있도록 미리 신경을 쓰는 한편으로 중개 수수료 등 아낄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최대한 아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