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스토리

연봉 고공행진 IT기업, 입사하고 싶은 기업 상위권 싹쓸이”

[KJtimes=김봄내 기자]입사선호기업에서도 플랫폼을 위시한 IT기업이 초강세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성인남녀 3,270명을 대상으로 입사하고 싶은 기업선호 순위를 조사한 결과 16.9%카카오가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삼성전자(11.7%), 3위는 네이버(6.1%)였다. 모두 IT산업을 이끄는 대표기업들이다.

 

다음으로 한국전력공사(4.9%), 구글코리아(4.1%) 근로복지공단(3.9%) 국민건강보험공단(3.4%), 인천국제공항공사(3.3%), 현대자동차(3.3%), 한국관광공사(3%) 등이 상위 10위권 이었다. 10위권 중 절반(5개사)이 공공기관 및 공기업이었다. 코로나19로 인한 불안정한 환경으로 안정성을 중요하게 여기는 분위기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공공기관 및 공기업 선호현상은 연령대가 높은 층에서 더 두드러졌다.

20(1,002)의 경우, ‘카카오’(20.9%), ‘삼성전자’(13.4%), ‘네이버’(8%), ‘CJ제일제당’(4%), ‘한국전력공사’(3.6%), ‘구글코리아’(3.4%), ‘국민건강보험공단’(3.1%), ‘현대자동차’(2.9%), ‘대한항공’(2.8%), ‘한국관광공사’(2.7%) 순으로 공공기관이 10위권 내에 3곳이었다.

 

반면, 30(1,086)카카오’(20.5%), ‘삼성전자’(11%), ‘네이버’(6.8%), ‘구글코리아’(5.2%), ‘한국전력공사’(4.7%), ‘근로복지공단’(3.4%), ‘인천국제공항공사’(3.1%), ‘현대자동차’(3.1%), ‘국민건강보험공단’(2.8%), ‘한국토지주택공사’(2.6%) 순으로 공공기관이 10위권 내에 5곳으로 늘었다.

 

40(713)의 선호도 1위 기업은 삼성전자’(12.9%)였으며, ‘카카오’(12.3%)한국전력공사’(5.9%), ‘근로복지공단’(4.9%), ‘현대자동차’(4.6%), ‘구글코리아’(4.5%), ‘인천국제공항공사’(4.5%), ‘네이버’(4.5%), ‘한국관광공사’(3.8%), ‘국민건강보험공단’(3.6%)순으로 10위권내에 공공기관이 5곳인 것은 물론 선호 순위도 높아졌다. 연령층이 높아질수록 기업 선택 시 안정성과 정년보장에 대한 가중치를 높게 두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전체 응답자들이 해당 기업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회사 비전, 성장 가능성’(19.3%)이었다. 이어 정년보장 등 안정성’(17.7%), ‘높은 연봉’(16.1%) 순이었다. 그 외 사내복지 및 복리후생’(15%), ‘자기계발 등 커리어 향상 지원’(6.3%) 등이 있었다.

 

선호하는 기업에 입사하기 위해서는 인턴 등 직무경험’(36.8%, 복수응답)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계속해서 자격증’(30.5%), ‘외국어 능력’(29.5%), ‘학력’(29.4%) 등을 중요하게 보고 있었다. 지난 2019년 조사 때 학력1위였던 것과는 사뭇 다른 양상이다. 스펙을 중심으로 하는 채용 문화가 점점 없어지고, 공채보다는 상시채용이 확대되면서 직무에 필요한 능력이 더 중요하다는 인식이 전반적으로 자리 잡은 것으로 보인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