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해외 사업 덕에 실적 ‘쑥쑥’

2012년 1분기 매출, 1년만에 1.5배로 급성장

[kjtimes=한길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이 견조한 실적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4일 “2012년 1분기에 매출 2조6,616억원, 영업이익 1,893억원, 순이익 1,436억원의 경영실적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는 특히 매출의 신장세가 돋보였는데, 전년동기 대비 무려 46.2%나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16.9%와 18.3% 증가함에 따라, 세 분야에서 모두 두 자릿대 성장률을 기록하게 되었다. 또, 7.1%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이익률 수준을 유지했다.

 

매출의 급성장에는 해외 사업 호조가 크게 작용했다. 1분기 해외 매출은 2조 1,849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72.6%나 상승하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는데, 전체 매출에서의 비중도 80%를 웃돌며 수출 효자 기업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업계에서는 지속적인 해외 시장 개척을 통한 사업 기회의 확장이 주효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실제로 2006년까지 진출국가가 12개 국가에 불과했었던 삼성엔지니어링은 2011년 25개국으로 5년 만에 두 배 이상 시장을 확대했다.

 

올 들어서도 이라크와 앙골라 등에 새롭게 진입하는 등 꾸준히 시장 개척에 힘쓰고 있다. 이러한 해외 시장 확대는 그대로 수주로 이어져 지난 3년 동안 해외에서만 25조원이 넘게 수주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해 마케팅에 지속적으로 힘을 쏟고 있다”라며, “중동 등 기존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CIS, 미국 등 신규 시장에서의 저변을 확대하여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엔지니어링의 이러한 실적 성장세는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2011년 매출 기준으로 약 2년치가 넘는 약 20조원의 풍부한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는데다가, 발전과 업스트림 등 신사업 분야를 위주로 입찰 규모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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