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임영규 기자]A그룹 B회장이 최근 단행한 인사정책 때문에 재계호사가들의 구설수에 올랐다. 표면적으로는 ‘젊은 조직’을 나타내고 있지만 그 배경이 분명히 있을 것이라는 게 호사가들의 시각.
B회장이 얼마 전 홍보라인을 모두 교체했는데 이를 두고 A그룹 안팎에서 흉흉한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고 한다. 경영진을 보다 젊은 인사들로 채우고 싶은 의중이 작용했다는 게 명분이지만 쉽게 납득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호사가들은 이 보다는 그룹 홍보를 책임져온 윗선 2명을 동시에 바꾼 배경에는 홍보조직의 내부비리 적발 등 내놓고 말 못할 속사정이 있는 게 아니냐는 분석을 조심스럽게 제기하고 있는 분위기다.
A그룹 관계자는 이와 관련 “B회장이 회사 안팎에서 새로운 인물에 대한 요구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 “그 일환으로 보다 젊은 임원진으로 채우고자 했던 것 같다"고 답변하며 확대해석을 하지 말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