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지점이 생겼다 사라진다?

KB국민은행, 금융권 최초 ‘Pop up Branch’ 오픈

[KJtimes=심상목 기자]KB국민은행(이하 국민은행)이 금융권 최초로 일주일만에 설치해 일반 은행지점과 똑같이 온라인창구, 상담창구, 자동화 코너, 고객대기실 등을 갖춘 신개념 소형점포인 ‘Pop up Branch’를 오픈했다.

 

남양주 별내 신도시에 생긴 ‘Pop up Branch’는 인터넷 홈페이지 팝업 창처럼 한시적으로 문을 열었다가 사라지는 점포를 말한다.

 

7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이 지점은 지역 여건과 고객 특성에 맞춰 점포를 쉽게 설치할 수 있어 아파트 주변 상권 형성이 미비한 택지개발지구나 긴급한 재해상황에서 안정적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이 지점은 또 기존의 위성통신을 활용해 단순 입출금 거래 정도만 제공하던 버스형 모바일 점포보다 훨씬 진보된 채널 형태이다.

 

이로 인해 방문 고객들이 협소한 느낌 없이 은행 업무를 볼 수 있게 배려하는 등 기능성과 효율성을 겸비한 최적의 영업점을 구현해 냈다.

 

국민은행은 ‘Pop up Branch’가 금융환경 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해 신속하고 기동성 있는 마케팅으로 영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고 보고 시장 상황에 맞춰 적극적으로 운용 할 계획이다.

 

국민은행 채널기획부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된 가변형 ‘Pop up Branch’는 고객이 있는 곳이면 언제 어느 곳에서든지 국민은행의 영업 네트워크와 직원을 만날 수 있게 한다는 새로운 채널 전략의 첫 번째 작품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