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김봄내 기자]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과 브라질산업연맹(CNI)는 21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제4차 한-브라질 경제협력위원회 합동회의를 열어 교류 활성화를 위해 경협위를 매년 개최하기로 했다.
이번 한-브라질 경협위는 2005년 서울에서 개최된 3차 회의 이후 7년 만에 열린 것이다.
22일 전경련에 따르면 양측은 민간차원의 경제협력 확대를 위해 매년 경협위를 개최키로 하고 제5차 한-브라질 경협위 합동회의를 2013년 서울에서 열기로 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공동 선언문을 채택했다.
정준양 한-브라질 경협위 한국측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제 한국에 있어 브라질은 중남미 최대의 교역국이고 한국의 주요 기업들에는 가장 중요한 협력 파트너중 하나"라며 "양국의 교역량은 최근 5년간 괄목할 만큼 늘어났지만 비즈니스 리더 간의 교류는 그리 많지 않았다"고 말했다.
브라질에 진출한 한국 기업은 2007년 30개에서 작년 150여개로, 양국간 교역량은 2007년 63억달러에서 180억달러로 늘었다.
이날 경협위에는 홉송 브라가 지 안드라지 브라질산업연맹 회장, 정준양 포스코 회장, 삐멘떼우 브라질 경제산업통상부 장관, 비아나 브라질 외무부 대사, 박상식 주상파울루 총영사, 이희범 STX중공업·건설 회장, 유용종 SK사장, 주강수 한국가스공사[036460] 사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