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임영규 기자]최근 재계호사가들의 시선이 A그룹 B회장에게 쏠려 있다. A그룹의 재계 순위에 이상이 생긴 탓이다. B회장이 이로 인해 어떤 심정을 가지고 있으며 어떤 행보를 보일지가 관심사다.
B회장은 현재 나름대로 굴욕(?)을 느끼고 있다고 한다. 그는 얼마 전 영업이익 부분에서 그동안 지켜오던 재계순위를 내주었다고. 그 자리는 C그룹이 차지했는데 격차도 상당히 벌어졌다는 것이다.
실제 공정위 발표 결과에 따르면 A그룹은 작년 기준 자산과 매출은 순위가 같지만, 영업이익 면에서 C그룹에 비해 두 배 가까이 격차가 났다. 때문에 B회장의 상심은 상당히 큰 것으로 전해진다.
그도 그럴 것이 A그룹은 한 때 재계순위 정상을 견주던 곳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계열분리로 인해 그룹이 축소되면서 이 같은 상황을 맞이한 것.
A그룹 관계자는 이와 관련 “비록 한 해 영업이익이긴 하지만 C그룹에게도 밀린 것은 충격”이라면서 “내부적으로 분발하자는 목소리들이 나오고 있다”고 귀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