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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동 “공시오류로 은행권 신뢰 크게 훼손” 질타

코픽스 신뢰성 높일 방안 서둘러 마련하라 지시

[KJtimes=심상목 기자]“은행연합회의 검증 절차를 강화하고 수정공시 제도도 개선해야 한다.”

 

김석동 금융위원장이 대출 지표금리인 코픽스(COFIXㆍ자금조달비용지수) 산정 오류와 관련해 일침을 가했다. 15일 간부회의에서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이번 공시 오류로 전체 은행권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신뢰를 먹고 사는 은행들이 코픽스를 잘못 산출하는 것은 결코 있어선 안 될 일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런가 하면 관계기관과 협의해 코픽스 신뢰성을 높일 방안을 서둘러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수많은 고객이 활용하는 코픽스 등 대출 기준금리는 안정성도 중요하지만 소비자 보호가 더욱 중요한 가치라는 이유에서다.

 

김 위원장은 또 가계부채와 관련해 정부와 관계기관이 모두 힘을 모아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같은 주문은 가계 부실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김 위장은 이와 관련 주택담보대출 상환 문제는 금융권이 자체적으로 먼저 대응하되 앞으로는 금융시장의 안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대응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