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KBS2 ‘미래의 선택’ 캡처)
[KJtimes=유병철 기자] ‘미래의 선택’ 윤은혜-이동건-정용화의 점입가경 ‘삼각 러브라인’이 안방극장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지난 21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미래의 선택’ 3회 분은 시청률 9%(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을 기록했다. 불꽃 점화된 삼각 러브라인 속에 탄탄한 스토리와 통통 튀는 연출, 그리고 예측불허 반전 스토리까지 담아내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 것.
이날 방송분에서는 나미래(윤은혜)와 김신(이동건), 박세주(정용화)가 가슴 설렌 삼각 러브라인을 본격 가동하는 모습이 담겨졌다. 큰미래(최명길)의 충고 이후 세주의 마음을 얻기 위한 미래의 꼬시기 프로젝트가 시작된 상황. 이와 동시에 미래와 달콤한 입맞춤을 하는 꿈을 꾸게 된 김신이 다정한 미래와 세주를 향해 질투심을 표출하는 모습이 그려지면서 관심을 집중시켰다.
극 중 수습작가로서 일을 맡게된 미래는 김신과 세주 둘 다를 차지하겠다는 유경(한채아)의 선전포고에 큰미래를 찾아가 도움을 요청했다. 한껏 흥분한 미래를 향해 큰미래는 “됐어, 다 잊어버리고 이젠 박세주만 생각해”라며 “박세주의 키워드는......물이야”라고 힌트를 알려줬다. 유경의 도발에 세주마저 빼앗기게 될까 두려웠던 미래는 내내 키워드인 물만을 되뇌었고, 세주의 차를 타고 돌아가던 중 들른 세차장에서 실수인 척 창문을 내려 세주와 함께 물벼락을 맞았다. 이후 방송국으로 돌아온 두 사람은 촉촉이 젖은 채 나란히 앉아 한 담요를 뒤집어 쓰고 방송 최종 편집본을 모니터하는 달달한 모습을 보였던 터. 이미 제주도에서부터 자신에게 호감을 느끼고 있는 세주의 마음을 알지 못했던 미래가 고군분투하며 절반의 성공을 거두게 된 셈이다.
이때 퇴근을 하던 김신은 편집실 안쪽에서 담요를 덮고 앉아 세주를 향해 환하게 웃으며 장난치는 미래의 모습에 심난한 기분을 느끼게 됐다. 심지어 김신은 실제로 유경과 일어났던 교통사고를 미래와 겪고 난 후 미래와 조심스런 입맞춤을 나누는 꿈을 꿨던 상태. 이어 엘리베이터 안에서 마주친 미래의 어깨에서 꿈 속에서 본 것과 똑같은 흉터자국까지 발견하게 되고는 혼란에 빠졌다. 결국 김신은 아침 모닝쇼 방송을 마친 뒤 백허그를 한 미래와 세주를 향해 급 질투심을 드러냈다. 방송 종료 후 올라가는 스크롤 속에서 미래의 이름을 발견하고 함께 기뻐하며 웃고 포옹하는 두 사람을 향해 “팀 내에서 연애하지 말랬지”라고 소리를 지른 것. 언제나 냉정함을 유지하던 꼿꼿한 김신이 미래와 세주의 포옹에 격한 분노를 터뜨리면서 점점 깊어지게 될 윤은혜-이동건-정용화의 삼각 러브라인을 예감케했다.
시청자들은 윤은혜, 이동건, 정용화로 이어지는 쓰리플 어택에 설렘을 드러내고 있다. “이동건과 정용화의 달달 눈빛에 방송을 보는 내내 두근두근. 나미래 완전 부러워!”, “까칠 이동건 드디어 질투하나요? 세주도 결코 만만치 않은 상대인데 벌써부터 흥미진진하네요”, “제대로 여심 사로잡는 드라마! 윤은혜의 선택이 궁금해진다!”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냈다.
한편 3회 방송에서는 자신을 유혹하려는 유경을 향한 세주의 차가운 독설이 담겨져 눈길을 끌었다. 세주는 유경과 프로그램 회의를 진행하던 중 자신을 향해 다리를 꼬고 앉아 애교스런 웃음을 지어보이는 유경에게 “혹시 나랑....자고 싶어요?”라며 “그러니까 더 심한 말 나오기 전에 우리, 일 하죠”라고 분명하게 선을 그은 것. 조금씩 바뀌고 있는 운명 속에서 본래 자신의 결혼상대인 유경을 향한 세주의 냉정한 선긋기가 보여지면서 윤은혜-이동건-정용화-한채아를 둘러싼 러브라인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미래의 선택’ 4회 분은 22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