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선택’ 윤은혜-이동건-정용화, 강렬한 삼각 눈빛 대립

(사진 = 에넥스텔레콤)

 

[KJtimes=유병철 기자] ‘미래의 선택이동건과 정용화가 윤은혜를 사이에 둔 서늘한 눈빛 대립을 가졌다.

 

윤은혜와 이동건, 정용화는 오는 11일 방송될 KBS2 월화드라마 미래의 선택’ 9회 분에서 처음으로 한 자리에서 삼자대면을 하게 되는 모습을 담아낸다. 운명과 선택의 기로에서 러브라인 갈등을 한껏 끌어올리고 있는 이동건과 정용화가 묘한 긴장감 속에서 냉랭한 눈빛 교환을 나누게 되는 것.

 

무엇보다 이동건과 정용화는 지난 7회 분에서 한차례 날서린 독대를 벌이며 예측할 수 없는 알쏭달쏭 삼각 러브 로맨스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던 바 있다. 굳은 얼굴로 정용화를 쳐다보는 이동건과 차가운 미소를 지은 채 이동건을 마주보는 정용화의 모습이 예고되면서 세 사람의 삼자대면이 어떤 결과를 낳게 될 지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던 윤은혜-이동건-정용화의 삼각 눈빛 대립 장면은 지난 8일 서울 마포구의 한 차이니즈 레스토랑에서 이뤄졌다. 레스토랑이 마감된 후 자정이 넘어서야 시작된 촬영이었지만 윤은혜와 이동건, 정용화는 정신없이 이어지는 바쁜 촬영 스케줄과 갑작스레 쌀쌀해진 날씨에 대한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유지했다.

 

무엇보다 이 날 촬영에서는 윤은혜를 사이에 둔 이동건, 정용화가 눈빛만으로 감정을 드러내야 상태. 이동건과 정용화는 상대의 감정선을 위해 자신이 카메라 앵글에서 벗어난 순간에도 계속해서 시선을 유지하고 호흡을 맞춰주며 촬영을 이끌었다. 오전 5시가 될 때까지 촬영이 반복됐지만 두 사람은 조금의 흐트러짐도 없이 몰입된 감정을 유지하며 긴장감 가득한 명장면을 완성해냈다.

 

또한 윤은혜는 계속되는 밤샘촬영에 지친 스태프들을 위해 다양한 애드리브를 제안하는가 하면 특유의 밝은 웃음으로 지친 현장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긍정걸 에너지를 전파하기도 했다.

 

그런가하면 이 날은 대선배 고두심도 함께 호흡을 맞췄던 터. 극중 서로에게 단 하나뿐인 가족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고두심과 정용화는 잠시도 떨어지지 않은 채 서로의 건강을 챙겼다. 또한 촬영을 준비하는 내내 고두심이 정용화를 마치 친 손자같이 아끼며 쉼 없이 조언을 건네고 캐릭터 분석을 도와주는 훈훈함을 보여줬던 것. 두 사람의 모습에 동료 배우들과 스태프들은 진짜 가족같다. 질투 날 정도다!”라는 부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제작사 에넥스텔레콤 측은 각기 다른 갈등을 갖고 있는 세 사람이 첫 만남을 갖게 되면서 이들의 러브 라인에 또 다른 기폭제를 안겨주게 될 것이다“100% 캐릭터에 빠져든 모습으로 촬영 현장을 사로잡은 배우들의 열연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8회 방송에서는 왠지 모를 당당함을 보여주는 세주(정용화)를 수상하게 여긴 김신(이동건)이 세주의 뒷배경에 관심을 가지는 모습이 보여졌다. 자신에게 지지않고! 맞서며 모든 것에 당당한 세주가 미심쩍어진 김신이 AD를 통해 세주의 이력서를 손에 넣으며 뒷조사를 시작한 것. 언더커버 보스의 정체가 탄로날 위기에 처한 세주의 모습이 담겨지면서 눈을 뗄 수 없는 긴장감 가득한 스토리 전개를 예고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