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유병철 기자] 클래식과 모던이 공존하는 보이스의 크로스오버 가수 카이와 청아한 목소리와 사랑스러운 외모로 주목 받고 있는 뮤지컬 배우 임혜영이 새로운 소속사인 떼아뜨로에 둥지를 틀었다.
카이(정기열)는 서울예고를 수석으로 졸업한 후 서울대 성악과에서 학사, 석사, 박사과정을 수료하며 정통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수재로 2009년 소프라노 조수미의 글로벌 투어 콘서트에 협연 파트너로 발탁되며 크로스오버 가수로서 주목을 받았다.
2011년에 발매된 첫 앨범 ‘I AM KAI’를 통해 감미롭고도 남성미를 간직한 보컬이라는 호평을 얻으며 팝페라 차트에서 음원과 음반 판매 순위 1,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뮤지컬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와 ‘두 도시 이야기’에 출연하여 제18회 한국뮤지컬대상에서 남우신인상을 거머쥐는 등 뮤지컬 배우로서도 그 진가를 인정받은 바 있다.
임혜영은 뮤지컬 ‘레베카’, ‘두 도시 이야기’, ‘지킬 앤 하이드’ 등에서 맑은 음색과 가녀린 캐릭터로 많은 뮤지컬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으며 각종 뮤지컬 시상식에서 여우신인상과 조연상을 수상하는 등 그 실력을 검증 받은 뮤지컬 계 신성이다. 또한 지난 2011년 KBS2 ‘남자의 자격-청춘합창단 편’에서는 10단 고음을 선보여 화제의 반열에 오르는 등 무대와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떼아뜨로는 뮤지컬 ‘엘리자벳’, ’모차르트!’, ’몬테크리스토’, ‘레베카’ 등 세계적으로 호평 받은 유럽 대작 뮤지컬을 전문 배급하고 뮤지컬 배우 임태경, 류정한, 옥주현, 김승대, 전동석을 비롯하여 클래식 계를 대표하는 발레리나 김주원의 매니지먼트도 담당하고 있는 토털 문화 에이전시 회사다.
떼아뜨로와 전속 계약을 체결한 카이는 앞으로 젊은 감각 넘치는 크로스오버 계 블루칩으로서 음반과 콘서트 무대를 통해 팝페라 가수로서의 입지를 단단히 굳혀나갈 계획이며 임혜영은 자신의 주무대인 뮤지컬 작품에 매진하여 다양한 캐릭터로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한편 현재 KBS1 라디오 ‘세상의 모든 음악 카이입니다’의 DJ를 맡고 있는 카이는 차분하고도 위트 있는 진행으로 청취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으며 오는 11월과 12월에는 ‘마티네 콘서트’를 통해 겨울에 어울리는 따뜻한 클래식곡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임혜영은 오는 12월에 LG아트센터에서 막을 올리는 뮤지컬 ‘카르멘’에 순수한 사랑을 상징하는 카타리나 역으로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