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리나 김주원, 국립현대무용단 ‘춤이 말하다 - Cross Cut’ 출연

 

[KJtimes=유병철 기자] 발레리나이자 현 성신여대 무용예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김주원이 오는 8일부터 15일까지 예술의 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되는 국립현대무용단의 춤이 말하다 - Cross Cut’을 통해 연말 공연계에 풍성함을 더한다.

 

현대무용이란 무엇인가라는 근본적 질문으로부터 출발한 이번 작품은 발레뿐만 아니라 한국 전통춤, 현대무용, 스트리트 댄스 등 다양한 장르의 무용수들이 참여한다. ‘강연 퍼포먼스를 통해 신체와 몸짓에 대한 서로 다른 이해를 이야기로 나누며 현대무용의 현주소와 향후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게 된다. 평소 장르를 뛰어넘는 예술적 융합을 지향해온 발레리나 김주원은 이번 무대를 통해 밀도 높은 예술성을 선보일 예정이다.

 

작년 7, 15년간의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의 자리에서 홀로서기를 선언한 김주원은 전설의 발레 마그리트와 아르망’, 각계 유명 아티스트들과의 콜라보레이션 공연인 레플리카등을 통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발레리나로서의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최근 MBC 예능프로그램 댄싱 위드 더 스타시즌3M.net댄싱 9’의 심사위원으로 출연해 발레와 무용의 저변확대를 위해 힘쓰고 있다.

 

국내 최고의 독립 현대무용 안무가이자 지난 7월 국립현대무용단에 새로 부임한 안애순 예술 감독의 첫 작품으로도 주목을 끌고 있는 이번 공연에서 발레리나 김주원은 한국무용의 김운태(연희단 팔산대 대표), 현대무용의 이나현(UBIN Dance 대표), 이선태(LDP 무용단 단원), 스트리트댄스의 디퍼(T.I.P. Crew), 안지석(하우스룰즈), 발레의 김지영(국립발레단)과 함께 무대에 선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