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좋은 시절’ 류승수, 경주 최고의 행사 전문 MC 변신

(사진 = 삼화 네트웍스)

 

[KJtimes=유병철 기자] ‘참 좋은 시절류승수가 노래방에서 3시간 원맨쇼를 펼치며 경주 지방을 쥐락펴락하는 지방 행사 MC 신고식을 치렀다.

 

류승수는 오는 22일 첫 방송될 KBS 새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에서 이서진의 형이자 톱스타를 꿈꾸는 경주 최고의 행사 전문 MC 강동탁 역을 맡았다. 강동탁은 어린 아들을 혼자 키우는 이혼남으로 사소한 일에도 눈물을 글썽거리고 마는 마음 약한 인물. 이서진-김희선-옥택연-김지호-윤여정-진경 등과 내 이웃과 가족의 의미를 되짚어보게 만드는 따뜻하고 참 좋은 가족 이야기를 펼쳐낸다.

 

이와 관련 류승수가 지난 20일 경주의 한 노래방에서 무아지경에 빠진 채 홀로 노래를 열창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톱스타를 꿈꾸지만 만년 엑스트라에 머물다 결국 지방 최고의 행사 전문 MC로 활동 중인 강동탁으로 변신, 혼자 MC 놀이를 하며 노래 부르고 춤추는 색다른 매력을 발산한 것.

 

특히 류승수는 정열적인 빨간색 스카프에 선글라스까지 챙겨든 모습으로 촬영장에 등장, 환한 얼굴로 김진원 PD를 비롯한 스태프들 모두에게 첫 인사를 건넸다. 캐릭터의 디테일한 부분까지 세밀하게 연구, 의상과 소품까지 직접 준비해 현장의 분위기를 달궜던 터. 또한 김진원 PD와 상의 후 박진영의 허니를 부르기로 결정하고 촬영을 준비하며 노래와 댄스를 무한 반복해서 연습하는 열의를 드러냈다.

 

무엇보다 류승수는 촬영이 시작되자마자 짙은 선글라스를 쓰고 마이크를 손에 쥔 채 경주 지역 최고의 MC 강동탁의 모습을 100% 소화했다. 장장 3시간 동안 진행된 촬영시간 내내 신나게 노래를 열창하고 위트 있는 안무를 곁들인 깨알 같은 댄스를 선보이며 맡은 역에 녹아들었던 것. 지친 기색 하나 없이 수준급의 노래실력을 뽐내며 열정을 불사르는 류승수의 모습에 제작진과 스태프들 모두 강동탁의 모습과 딱이다라며 환호성을 보냈다.

 

류승수는 직접 노래를 불러야 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들 잘했다고 얘기해 주셔서 감사하다. 우리 참 좋은팀의 분위기 자체가 너무 좋아서 촬영하는 내내 행복하다. 따뜻한 가족 이야기를 그려낼 참 좋은 시절에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첫 촬영한 소감을 밝혔다.

 

제작사 삼화 네트웍스 측은 류승수가 맡은 역에 빙의해 생생한 표현력으로 찰진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참 좋은 시절에서 선보일 류승수의 활약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참 좋은 시절은 가난한 소년이었던 한 남자가 검사로 성공한 뒤 15년 만에 떠나왔던 고향에 돌아오게 된 이야기를 중심으로 가족의 가치와 사랑의 위대함, 내 이웃의 소중함과 사람의 따뜻함을 담아낸다. 세대를 초월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이 시대의 가족의 의미를 새롭게 재조명할 전망이다.

 

참 좋은 시절은 오는 222일 오후 755분 첫 방송된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