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대한민국총책 이기동 실화 영화로 제작 화제


[KJtimes=유병철 기자] 생각지도 못한 정황에서 자고 일어났는데 내 통장에서 돈이 사라져 버렸다. 생각지도 못한 정황에서 핸드폰 요금을 이렇게 많이 쓴 적이 없는데 핸드폰 요금이 폭탄 결제되어 청구서가 집에 날아온다. 생각지도 못한 정황에서 판사가 돈을 갚으라고 배상 판결을 내린다. 생각지도 못한 정황에서 판사가 벌금을 내라고 선고한다. 생각지도 못한 정황에서 판사가 징역을 선고해서 전과자라는 낙인이 찍힌다.

 

내가 분명히 큰돈을 사기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분명히 경찰에 신고를 했는데도 누가 내 돈을 가지고 갔는지 알 수 없고, 사기를 당하고도 마음고생을 한다.

 

왜 이런 현상이 자꾸 반복되는 것이고 주위에서 일어나는 것일까. 우리나라는 지금 보이스피싱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최근 보이스피싱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이를 소재로 한 영화 보이스피싱’(가제)이 제작될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윈엔터테인먼트는 28보이스피싱대한민국총책 이기동의 실화를 다룬 영화 보이스피싱’(가제)이 기획단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보이스피싱’(가제)은 보이스피싱대한민국총책 이기동이 쓴 참회 자전소설 보이스피싱과 대포통장의 정체를 영화화 하는 것으로 보이스피싱의 정체는 무엇인가’, ‘무엇을 보이스피싱이라고 하는가’, ‘무엇을 대포폰이라고 하는가’, ‘누구의 지시를 받고 움직이는가’, ‘어떻게 피해자를 현혹시켜 돈을 가로 채는가등 보이스피싱에 관한 모든 이야기를 담는다.

 

윈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보이스피싱’(가제)은 보이스피싱대한민국총책 이기동의 실화를 바탕으로 재미와 감동, 교훈을 선사할 영화가 제작될 것이다앞으로 시나리오 작업에 집중하고 발 빠르게 움직여서 좋은 작품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보이스피싱대한민국총책 이기동은 2007-2008년 중국 보이스피싱 총책들에게 수천 개의 대포통장을 양도하고 전자금융거래법위반으로 징역형을 선고받아 형을 종료하고 복숭아 농사를 지으면서 36개월 동안 짬짬이 글을 썼다.

 

한편 보이스피싱’(가제)2015년 하반기에 개봉 예정으로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