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더프로액터스)
[KJtimes=유병철 기자] 배우 양소민이 오는 6월 개막하는 연극 ‘가을 반딧불이’로 6년 만에 연극무대에 오른다.
올해 뮤지컬 ‘아가사’로 화려한 무대 복귀를 한 양소민은 스릴러 장르의 여주인공 아가사를 맡아 섬세한 내면연기로 관객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주며 다시 한 번 뮤지컬 계의 히로인으로 자리매김했다.
추리소설의 여왕 아가사 크리스티에서 일상 속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하는 연극 ‘가을 반딧불이’의 마스미까지 올해 배우 양소민은 다양한 모습으로 관객을 만난다.
따뜻한 미소가 극 속의 마스미와 꼭 닮은 양소민은 “지난해 ‘가을 반딧불이’ 초연을 보고 가슴 따뜻해지는 경험을 했기에 꼭 맡고 싶은 작품이었다. 이 작품으로 연극무대에 다시 설 수 있어서 설렌다. 생채기 많은 캐릭터지만 밝은 에너지로 주변 사람들의 상처를 안아주는 따뜻한 마스미에 빠져 지낼 6월이 기다려진다”며 공연에 앞선 소감을 전했다.
연극 ‘가을 반딧불이’에는 양소민 외에도 같은 마스미 역에 정연은, 분페이 역에 진선규와 김한, 다모쓰 역에 오의식과 이현응, 슈헤이 역에 김정호, 사토시 역에 김정호, 이도엽 등이 출연해 웃음과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뮤지컬 ‘아가사’를 통해 이미 한 차례 호흡을 맞춘바 있는 양소민, 진선규, 오의식이 연극 무대에서 보여줄 환상의 호흡도 기대된다.
깊이 있는 성찰로 많은 감동과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정의신 작가의 ‘가을 반딧불이’는 불완전한 구성원들이 한 집에 모여 지내게 되면서 겪는 갈등과 해소를 그린 작품이다. 해학과 진정성 넘치는 메시지를 통해 가족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돌아보게 하는 ‘가을 반딧불이’는 2013년 초연 이후 “‘가을 반딧불이’ 이름 모를 그 선착장, 참으로 따스하네”,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되찾게 해주는 고마운 연극” 등의 평을 받았으며 연출자인 김제훈은 2013 대한민국연극대상 신인연출가상을 수상했다.
지난 초연보다 풍성해진 캐스트와 함께 더욱 따뜻한 이야기를 담고 관객을 만날 ‘가을 반딧불이’는 오는 6월 19일부터 7월 20일까지 예술의 전당 자유 소극장에서 관객을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