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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Jtimes=장진우 기자] '영감과 상상력의 제국'으로 불리는 픽사와 디즈니 애니메이션. 이들 기업이 수십 년간 시장을 사로잡는 '창의적 작품'을 지속적으로 만들어낼 수 있는 원동력은 무엇일까?

 

창의성에 목말라하는 기업들이 늘 궁금해하는 두 기업을 이끄는 수장 '에드 캣멀'(픽사 공동창립자이자, 픽사 & 디즈니 애니메이션 사장)이 '지속 가능한 창의적 기업문화'에 대해 집필한 책 '창의성을 지휘하라'가 발간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언론과 경영석학들의 관심도 뜨겁다. '포브스'는 "역대 최고의 비즈니스 도서로 손꼽힐 만하다"라고 극찬했고, '월스트리트 저널'은 "픽사 영화 애호가들에겐 필독서이며, 경영도서 독자들에겐 부가가치 서가에 꽃아 놓아야 할 책"으로 추천했다.

 

조직혁신 및 조직행동 분야의 대가인 로버트 서튼 스탠퍼드대 교수는 "창의적 조직을 구축하는 방법을 다룬 가운데 최고의 책"이라고 평가했다.

 

저자 '에드 캣멀'은 디즈니 하청업체 수준이던 작은 기업 픽사를 ' 토이 스토리', '몬스터 주식회사', '월-E' 등 14편의 장편 작품이 모두 전미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고, 30여 개의 아카데미상을 수상하는 최고의 애니메이션 명가로 키운 장본인이다.

 

또한 지난 2006년부터 디즈니 애니메이션 사장을 겸임하며 16년간 침체기를 겪은 디즈니 애니메이션이 '라푼젤'과 '겨울왕국'으로 화려하게 부활하기는 데 맹활약했다.

 

이 책에는 캣멀이 픽사와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경영하며, '창의성'을 기업문화이자 시스템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30여 년간 분투한 경험과 경영통찰이 집대성돼 있다.

 

직원들의 아이디어와 역량을 조직적으로 끌어모으고 발전시키는 시스템을 비롯해, 직원들의 자율성과 창의성, 문제해결력을 극단으로 끌어올리는 조직문화, 창의성의 주체인 사람을 최우선으로 하는 인재경영, 직급과 직위에 구애받지 않고 말단사원부터 간부까지 솔직하게 소통하며 최적의 협업 조건을 만드는 수평적 문화 등등 픽사와 디즈니 애니메이션이 '창의적으로 지속 가능한' 기업이 될 수 있었던 핵심들을 상세하게 짚어주고 있다.

 

특히 창의적 작업이나 경영에 관한 모든 조언들이 '토이 스토리', '몬스터 주식회사', '겨울 왕국' 등 대중에게 익숙한 작품들의 제작과정에서 겪은 사례들을 바탕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조직의 경영자뿐만 아니라, 창의적으로 일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 픽사 및 디즈니 애니메이션 팬들까지 흥미롭게 볼 수 있는 책으로 손색이 없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