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전자/ IT/게임

檢, '세탁기 파손' 사건 LG전자 조성진 사장 소환 통보

[KJtimes=손민수 기자]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유럽가전전시회) 기간 중 가전제품 매장에서 삼성전자의 크리스탈 블루 세탁기를 고의로 파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LG전자 조성진 홈어플라이언스 사업본부 사장에 대해 검찰이 소환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3일 관련업계 및 검찰에 따르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이주형)는 조 사장에 대한 소환조사 절차를 진행 중으로, 앞서 몇차례 소환을 통보했으나 조 사장은 아직 소환에 응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은 독일에서 열린 IFA에서 시작됐다. 행사 기간중 LG전자 조사장을 포함한 임원진들이 유럽 최대 양판점으로 알려진  자툰(Saturn)사의 베를린 유로파센터(Europacenter) 및 슈티글리츠(Steglitz) 매장을 방문해 삼성전자의 크리스탈 블루 세탁기를 살펴보던 중 제품을 파손시킨 것.

 

당시 LG전자 측은 "고의성 없는 경쟁사의 품질테스트를 하다 벌어진 헤프닝"이라고 해명했으나 삼성전자 측은 CCTV 등을 증거로 확보하고 조 사장이 고의로 파손시킨 영상을 확인했다고 맞섰다.

 

한편, 검찰은 조 사장의 소환 통보에 앞서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임직원을 상대로 고소인 조사를 벌인 바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