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임수찬 기자]한국종합기술[023350]은 8일 공시를 통해 수단공항공사와 113억9000원 상당의 수단 카르툼 신국제공항 건설 설계 및 시공 감리 용역 제공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2014년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의 6.93%에 해당한다.
우리나라 기업이 사하라 사막 이남의 아프리카 본토에서 공항건설 감리 용역을 수주한 것은 처음이다.
이 공항 건설은 수단 공항공사가 발주하고 중국 차이나하버가 시공하는 총 7억 달러 규모 사업이며, 감리 용역은 1천900만 달러 규모다.
수단은 1997년부터 미국의 경제 제재를 받는 탓에 한국 기업은 금융 지원을 받기 어려워 현지의 대규모 사업 수주가 힘든 형편이다.
공항, 철도, 자원개발 등 대규모 자본이 필요한 인프라 구축 사업은 주로 중국 기업이 맡고 있으며, 한국 기업은 설계, 감리 등 엔지니어링 분야에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