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서민규 기자]김태우 한국남부발전 사장이 국정감사를 앞두고 사직서를 제출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남부발전은 전력산업 구조개편에 따라 지난 2001년 한국전력에서 발전부문이 분할돼 설립된 회사로 한국남부발전에 대한 국정감사는 다음달 2일 열린다.
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김 사장은 지난 7일 자로 사직서를 냈다. 이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는 그의 사직서가 수리되면 공모 절차를 거쳐 후임 사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김 사장은 현재 횡령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상태다. 지난달 20일 대구지검 특수부는 그를 비롯한 전임 간부들을 횡령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2008년 1월부터 지난 3월까지 7년여 동안 가지도 않은 출장비를 청구하거나 출장 인원·기간을 부풀리는 수법으로 20억 6000여만 원의 허위 출장비를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