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서민규 기자]한진그룹이 로스앤젤레스에서 가장 높은 랜드마크 완공에 한발 더 다가섬에 따라 세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현지 교민들에게 자긍심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실제 한진그룹은 윌셔그랜드호텔이 LA의 새로운 랜드마크로서 현지 교민들에게 자긍심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또 이곳을 찾는 전세계 여행객들에게 제공할 경제적·문화적 파급효과를 통해 한진그룹과 대한항공의 위상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9일 한진그룹에 따르면 전날인 8일 오전(현지시간)윌셔그랜드호텔(The Wilshire Grand Hotel) 프로젝트 공사 현장에서 상량식을 가졌다. 이 호텔은 로스앤젤레스시 다운타운 윌셔(Wilshire)가와 피겨로아(Figueroa)가 사이에 위치해 있다. 상량식은 건물을 세울 때 외부 공사를 무사히 마무리하고 내부공사에 들어가기 전에 치르는 행사를 말한다.
한진그룹은 이날 윌셔그랜드호텔 공사의 콘크리트 외관 작업을 완료한 후 호텔 옥상인 73층에 대형 크레인으로 철제 구조물을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이 호텔은 73층 높이로 현재 총 826피트(약 252미터)이며 올해 9월 안착될 첨탑까지 합하면 1099피트(약 335미터)가 된다.
한진그룹은 2014년 2월 공사를 시작한 이래 약 60퍼센트 가량 공정이 진행된 상태로 2017년 상반기 완공 예정이다. 이를 위해 앞으로 수개월 이내 기존 800여명에서 1000여명으로 공사 현장 인력 투입을 늘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