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서민규 기자]대한항공의 다양한 봉사활동이 세계적으로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네팔 봉사활동이 주목을 끌고 있다.
11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사내 사회봉사단 ‘연합신우회’는 지난 5월 2일부터 9일까지 네팔 치트완 지역에 머물렀다. 이들은 이곳에서 지역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연합신우회’는 대한항공 사내 4개 신우회로 구성된 연합 사회봉사단이다. 봉사단 일원 20여 명은 약 450명의 아이들을 돌보고 있는 이 지역 고아원을 방문해 자연 메탄가스로부터 가스연료를 추출할 수 있는 취사용 가스설비의 설치를 했다. 또 유치원 곳곳을 새로 단장하는 페인트칠 작업과 아이들의 머리카락을 정리해주는 미용 봉사 등의 활동을 전개했다.
전우섭 대한항공 봉사단장은 “열악한 환경에서도 최선을 다해 아이들을 돌보고 있는 이곳 고아원의 사정을 접한 후 회사의 지원 아래 3년째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전 단장은 이어 “지난해 설치했던 태양열 전등이 이후 발생한 카트만두 지진 상황에서도 지역 주민들에게 많은 도움을 줬다는 이야기를 듣고 새삼 큰 보람을 느꼈다”면서 “앞으로도 꾸준히 나눔 활동을 이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항공은 네팔 치트완 지역의 경우 수도 카트만두에서 남서쪽으로 약 150km 가량 떨어진 곳으로 지역 대부분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될 만큼 훼손되지 않은 자연이 특징이지만 전기와 가스 등 에너지 공급이 좋지 않고 병원 등의 공공시설이 부족해 대부분 농업에 종사하는 지역 주민들의 생활은 열악한 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