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사

인터넷신문委, 자율심의 준수서약 언론사 300개 돌파​

네이버‧카카오 등 양대 포털 중 한 곳 이상 제휴된 매체는 300개 중 208개(69%)

 
[kjtimes=견재수 기자] 인터넷신문위원회(위원장 방재홍, 이하 인신위)는 자율심의활동 참여 언론사가 300개를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인신위는 인터넷신문 기사 및 광고 자율심의를 진행하고 있는 민간 자율심의기구다.
 
인신위의 자율심의 준수서약은 지난 2013667개 매체로 시작돼 4년이 조금 안 된 시점에 4.5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이중 208개 매체는 네이버와 카카오 등 양대 포털 한 곳 이상과 뉴스제휴를 맺고 있다.
 
포털별로는 네이버가 114개 매체, 카카오는 202개 그리고 양사 모두 제휴를 맺고 잇는 곳은 108개 매체로 나타났다.
 
또 가장 많은 분야는 전문지로 120개 매체였다. 이어 종합지 78, 경제지 44, 지역지 35, 연예스포츠 23개 순이었다. 전문지 중에서는 의료 10, IT 9, 교육 6, 환경 6개 순이었다. 장애인과 로봇, 안전, 반려동물 등의 주제도 있었다.
 
300개 매체 중에는 60%에 해당하는 818개 매체가 페이스북을 통해 뉴스를 제공하고 있고 이들 매체가 운영하는 페이스북 페이지의 총 구독자 수는 61452000여명에 달했다.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이 전체의 87%를 차지하고 있고 경상권이 6%, 충청권이 5%, 제주와 전라권이 각 1%순 이었다.
 
인신위 관계자는자율 심의에 참여하는 매체가 늘어나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지만 향후에는 가입한 매체에 대해 준수서약 가입 당시의 기사생산의 주기성 등 요건의 유지여부, 강령위반 횟수와 정도, 심의결정에 대한 준수의지 등을 고려해 인터넷윤리강령을 잘 지키는 매체와 잘 지키지 않는 매체와의 실질적 차별화를 통한 심의 관리의 질적(質的) 제고를 적극 도모함으로써 양적 확대에 상응하는 심의의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