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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트렌드 컬러 '그리너리', 음료업계 물들이다

[KJtimes=김봄내 기자]세계적인 색채 기업 팬톤은 올해의 트렌드 컬러로 청량한 녹음의 연둣빛을 의미하는 그리너리(Greenery)’를 선정했다. 자연의 생동감이 고스란히 느껴져 활력건강을 상징하기도 하는 그리너리는 패션, 뷰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추세다.

 

최근 음료업계도 본격적인 여름을 앞두고 그리너리 컬러를 통해 싱그러움과 청량함을 강조한 신제품을 속속 선보여 눈길을 끈다.

 

롯데네슬레코리아는 이달 초 국내 최초 분말형 그린 레모네이드인 네슬레 그린 레모네이드를 출시했다. 네슬레 그린 레모네이드는 은은한 허브향과 상큼한 맛의 레모네이드가 어우러진 제품이다. 청량하면서 시원한 느낌의 그린 컬러는 그린 레모네이드의 향미를 더욱 강조한다. 그리너리 트렌드를 반영한 음료답게 건강에도 신경 썼다. 기존의 자사 네슬레 레모네이드 대비 설탕을 20% 줄였으며, 한 잔 만으로도 비타민C 일일 권장량을 모두 섭취할 수 있는 것이 특징. 특히 분말형으로 한 잔 분량씩 개별 스틱 포장되어 있어 휴대가 용이하고 실내외 어디에서든 시원한 레모네이드를 만들어 즐기기에 좋다.

 

롯데네슬레코리아 관계자는 그리너리는 2017년 트렌드 컬러로, 레몬의 상큼한 맛과 허브향과도 잘 어울린다는 점에 착안해 기존의 네슬레 블루·핑크 레모네이드를 잇는 신제품 레모네이드 색상으로 적용하게 됐다면서 그리너리 색상에서 느껴지는 청량함과 신선함으로 더운 여름철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난 1, 미닛메이드도 상큼함을 앞세운 과즙 탄산음료 미닛메이드 스파클링 청포도를 선보였다. 미닛메이드 스파클링 청포도는 열대과일 청포도의 과즙을 담아 달콤상큼한 맛을 뽐내며, 탄산도 풍부해 여름철에 시원하게 마시기 좋다. 특히 그리너리 컬러와 반짝이는 실버 패턴으로 스파클링의 짜릿함과 과즙의 상큼함을 표현한 패키지가 눈길을 끈다. 345ml , 350ml 페트, 1.25L 페트 등 다양한 용량으로 출시되어 소비자들의 취향에 따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동아오츠카는 최근 오란씨 깔라만시를 선보이며 론칭 이래 46년 동안 유지해온 오란씨의 라인업을 확장했다. 오란씨 깔라만시는 제품 패키지에 과즙이 가득 담긴 깔리만시를 화사한 그리너리 색감으로 배치해 깔라만시 특유의 매력적인 시트러스 향과 풍부한 비타민C를 시각적으로 표현한 것이 특징. 또한 지방 연소 및 분해 효과가 있는 시네후린 성분을 함유했으며, 기존 오란씨에 비해 21% 낮은 칼로리 수치로 부담 없이 가볍게 즐길 수 있다.

 

탄산음료뿐만 아니라 건강이나 다이어트를 위해 마시는 웰빙 음료도 그리너리 컬러가 유행이다. 최근 온라인 판매를 개시한 보나쉬의 그린라떼 후레이크는 식사를 대체할 수 있는, 이른바 미래식 다이어트 음료다. 탄수화물과 단백질, 지방을 비롯해 식이섬유, 비타민, 미네랄 23종 등이 들어있어 영양 밸런스가 뛰어나다. 게다가 색소, 합성감미료와 보존료가 들어 있지 않아 더욱 건강한 포만감을 느끼게 해준다. 특히 그린라떼 후레이크는 담백한 녹차 음료에 바삭한 후레이크가 들어있어서, 입이 심심할 때마다 겪는 다이어트의 고충을 해결해준다.

 

티젠의 그린톡스 스무디도 그리너리 트렌드가 반영된 웰빙 음료다. 그리너리에 어울리는 케일, 녹차, 브로콜리, 시금치 등의 녹색 채소뿐만 아니라 사과와 오렌지, 파인애플, 레몬 등 다양한 과일 성분과 식이섬유가 포함되어 있어 한 잔만으로도 풍부한 영양 섭취가 가능하다. 스틱형으로 낱개 포장되어 있어서 외출 시 간편하게 들고 다니기에 제격이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