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친박정당 아니야·바른정당은 흡수될 것”


[kjtimes=견재수 기자] 자유한국당 새 대표로 선출된 홍준표 신임 대표가 한국당은 더 이상 친박 대표가 아니며 함께 가야 옳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3일 당사에서 친박이 6년간 경영한 이 당에서 제가 앙원·대의원들로부터 72.7%를 득표했다정당사상 한 번도 없던 높은 득표율이라고 밝혔다.

 

이날 홍 대표는 친박들은 전면에 나서지 못할 것이며 박 전 대통령이 20121월부터 장악한 당에서 내가 72.7%를 득표했다이미 친박정당이 아니고 새로운 한국당의 구성원으로서 전부 함께 가는 것이 옳다고 했다.

 

국정파탄 관련자에 대해서는 혁신위원회에서 가려낼 것이라고 말했다.

 

인사청문회와 여당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누구를 쓰느냐는 정권의 마음이고 비정상적으로 태어난 정부가 내각구성도 못 하도록 방해한다는 인상을 줘서는 안 된다그렇지만 자유대한민국의 가치를 손상하거나 국가 안보에 중대한 장애를 줄 우려가 있는 인사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결심해주시는 게 좋다고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과의 만남에 대해서는 제가 당 대표 하는 한 여야 영수회담으로 문제를 종결짓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영수회담은 권위주의 정부 시대 산물이며 얼마든 언론을 통해 소통할 수 있다고 했다.

 

야당 생활의 즐거운과 재미를 당내 의원들에게 알려주겠다는 다소 재치있는 입담도 전했다.

홍 대표는 “DJ와 노무현 정부 시절 10년간 야당을 해봐서 나만큼 잘 아는 사람이 현재 정치판에 없다면서 야당도 즐겁고 재미있게 할 수 있다는 것을 같은 당 의원들에게 가르쳐주려한다고 말했다.

 

이어 새 정부에 대한 평가는 아직 이르다며 연말쯤에 하겠다고 일단 지켜보자는 입장을 표했다.

 

현재 낮은 당 지지율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마인드를 내비쳤다. 홍 대표는 지지율이 낮은 것은 나쁘지 않다조사기관마다 수치가 다르고 앞으로 여의도 연구원을 대폭 개편해 우리 스스로 여론조사를 하고 발표하겠다고 했다.

 

국정농단 사태로 분당된 바른정당에 대해서는 한국당 전당대회를 방해하기 위해 허위사실을 퍼뜨린 것은 용서하지 않겠다면서도 어차피 내년 지방선거까지 흡수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향후 합당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