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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만에 뚝딱!’ 말복음식 집에서 간편하게 즐기자

[KJtimes=김봄내 기자]연일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삼복 중 마지막 절기인 말복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복날이 되면 무더위에 쇠한 기력을 회복하기 위해 삼계탕이나 장어 등 각종 보양식을 먹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재료 구매부터 씻고 다듬고, 끓이고, 볶는 등의 손질 과정이 번거로워 바쁜 직장인들이나 1인 가구 등이 직접 만들어 먹기에는 부담스럽기 마련이다.

 

이에 따라 식품업계에서는 간편함을 추구하는 현대인들의 니즈에 따라 보양식 재료를 활용한 간편식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번 여름의 마지막 복날을 맞아 집에서 빠르고 간편하게 요리해 먹을 수 있는 원기회복 보양 간편식을 소개한다.

 

대표적인 복날 음식은 단연 삼계탕이다. 삼계탕은 고단백 식품으로 알려진 닭고기에 대추, 인삼, 마늘, 찹쌀 등 영양이 풍부한 각종 재료를 넣고 푹 고아 만들어 혈액순환은 물론 무더운 여름철 원기회복에 탁월하다.

 

도드람은 소비자들이 집에서도 간편하게 삼계탕을 끓여 먹을 수 있도록 도드람 공식 온라인 쇼핑몰인 도드람몰을 통해 본래 강황삼계탕을 출시했다. 본래 강황삼계탕은 전자레인지나 후라이팬으로 약 8~10분 정도만 가열하면 요리가 완성된다. 또한 소화를 돕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에 효과적인 강황과 피로 회복에 좋은 인삼을 담아내어 영양을 한층 더했다.

 

그 밖에도 삼계탕 용량을 900g에서 700g으로 줄여 1인 가구 소비자를 겨냥한 피코크 반계탕’, 뼈를 발라낼 필요가 없는 아워홈의 통순살삼계탕’, 홈플러스 싱글즈프라이드의 국물진한 삼계탕’, ‘전통 삼계탕’, ‘영양들깨 삼계탕등 다양한 삼계탕 간편식이 출시돼 복날을 준비하는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장어는 단백질과 비타민 A 등 영양소가 풍부하여 스태미너 음식으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소고기보다 비타민 A의 함유량이 약 1,000배나 많아 여름철 보양식으로 인기가 높다. 이에 따라 편의점 업계는 장어를 활용한 이색 도시락을 출시하여 여름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GS25의 애플리케이션 나만의 냉장고전용 상품으로 민물장어덮밥통장어덮밥을 선보였다. 전자레인지로 가열만 하면 장어덮밥이 완성돼 간편한 것은 물론, 한 끼 식사로 먹을 만큼만 소포장 돼 있는 값비싼 장어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어 1~2인 가구에게 인기가 높다.

 

편의점 CU와 미니스톱도 장어 도시락을 출시했다. 편의점 CU는 지난달 4일부터 원기회복 간편식 시리즈를 순차적으로 출시했다. 원기회복 간편식 시리즈 중 ‘CU 풍천민물장어 도시락은 전북 고창의 특산품인 풍천 장어 위에 복분자로 단 맛을 낸 간장 소스를 발라 여름철 떨어진 입맛을 되살려준다.

 

미니스톱은 지난달 20일 장어덮밥 도시락을 4,800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선보였다. 미니스톱의 장어덮밥은 구운 바닷장어 한 마리와 장어소스비빔밥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장어소스비빔밥은 일식장어 소스를 밴치마킹해 감칠맛을 살렸다. 이 제품은 여름 시즌 상품으로 8월 말까지 한정 판매 된다.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리기 위해 뜨거운 국물로 이열치열(以熱治熱)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이열치한(以熱治寒 )을 내세우며 콩국수나 냉면, 메밀소바 등 시원한 면요리를 찾는 사람들도 많다.

 

오뚜기가 출시한 콩국수라면은 콩국수 국물을 그대로 재현한 분말 스프를 냉수에 풀어 넣고, 뜨거운 물에 삶은 면을 넣기만 하면 콩국수가 완성돼 조리가 간편하다. 또한 분말 스프에 볶은 참깨와 검은깨를 넣어 고소함을 더했다.

 

이외에도 농심의 둥지냉면’, CJ제일제당의 동치미 물냉면함흥비빔냉면’, 풀무원의 생가득 평양물냉면’, 대상 종가집 매운비빔냉면’, 풀무원 자연은 맛있다 여름 메밀면등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돼 집에서도 간편하게 시원한 면요리를 즐길 수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