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times=조상연 기자]2017 URRA(Union of Related Areasㆍ이하 우라)가 오는 9일 오후 1시 개최된다. 전국 러시아 전공 주요 대학생들이 국민대학교에 모여 북한 핵 해법을 둘러싼 러시아 역할론과 대응 방안에 대한 진지한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러시아를 바로 알자는 취지로 2015년 결성된 대학생 단체 우라는 최근 러시아가 북핵 문제에서 존재감을 높이고 있는 가운데 학술세미나를 열고 러시아의 경제, 스킨헤드와 파시즘, 러시아 다문화와 한국의 다문화 공존 방안, 러시아 사회의 소비에트 노스탈지아, 러시아 모스크바 대독 승전 기념 열병식의 역사 등을 다룰 계획이다.
정재원 국민대 유라시아학과 교수와 JTBC ‘비정상회담’에 출연해 이름을 알린 일리야(러시아), 현직 외교관이 우라 학술세미나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이들은 러시아에 대한 전문가의 시각을 바탕으로 특강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민기(국민대 유라시아학과 2학년) 우라 회장은 “지금 북한 핵 문제 해결을 위해 러시아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러시아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러시아에 대한 진지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 전공 대학생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만큼 북한 핵 해법을 둘러싼 방안과 역할에 대해 진지한 토론을 한 후 그 해법을 모색하고 싶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