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회의장, 국회의원들에게 예산안·민생법안 신속 처리 당부


[kjtimes=견재수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은 12일 국회의원들에게 법정기한 내 예산안 합의처리와 민생법안의 신속한 처리를 당부하는 서한을 보냈다.

 

정 의장은 서한을 통해 금년은 국정감사 이후 한 달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예산안 심사를 마무리해야 할 상황이라며 지금부터 충실히 준비하고, 협치의 묘를 발휘해 여야 합의로 예산안을 처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부진한 법안처리실적을 언급하며 의장 주재 원내대표 회담에서 합의한 무쟁점법안 및 공통공약법안 등 계류돼 있는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위한 특단의 노력을 요청했다.

 

또 법안으로서의 가치가 부족한 경우 적극적인 폐기를 당부하며 정기국회 종류 후 법안처리 실적을 공개해 20대국회의 입법노력을 국민들에게 알리겠다고 전했다.

 

정 의장은 이와 함께 증인신청의 책임성 제고와 과도한 증인신청 지양을 위한 증인신청 실명제 정착 및 꼭 필요한 자료만 요구하고 확실히 제출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생산적인 국감이 되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 의장은 “ “국회의 시계는 어떠한 경우에도 멈춰서는 안된다면서 “100일간의 정기국회 동안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거둬 정말 달라진 국회의 모습을 보여주자고 서한을 마무리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