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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리네 민박’ 인기와 함께 자연과 더불어 사는 '슬로라이프' 각광

[KJtimes=김봄내 기자]슬로라이프가 현대인들에게 삶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른 가운데 도시를 벗어나 자연과 함께 살려는 이들의 발길이 잘 가꿔진 지역 농원과 테마파크로 쏠리는 중이다. 여기에 추석을 맞아 가족여행을 고려하는 가족인구까지 늘어 올 가을 농원에는 최대 인파가 몰릴 전망이다.

상하농원, 체험과 힐링의 대표적인 지역명소로 가을 이벤트 풍성

도시민들이 꼽는 슬로라이프의 조건은 산··바다가 잘 어우러진 자연과 다양한 체험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이다. 빡빡한 도시생활을 벗어나 체험형 테마파크에서 느리게 살아가는 삶을 누려보는 것도 현실적인 슬로라이프다.

 

전북 고창군에 위치한 농어촌 테마공원 상하농원은 어른과 아이가 함께 건강한 먹거리와 자연의 가치를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과 힐링의 공간이다. 상하농원은 철마다 자연이 선물하는 최고의 선물을 방문객과 나누며 인근 지역 최대 명소로 자리잡았다.

 

올 가을 상하농원은 다채로운 행사와 아름다운 풍경이 더해져 풍요로운 가을을 만끽하려는 이들에게 최적의 공간이 될 전망이다. 예년보다 긴 명절 연휴를 맞아 여유롭게 고향을 찾은 귀성객에게도 안성맞춤이다.

 

상하농원은 한가위를 맞아 가족과 함께 즐거운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는 풍성한 한가위프로그램을 준비해놨다. 곳곳에 민속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이벤트들이 방문객을 맞는다. 10월 중순부터는 할로윈 축제 상하농원 유령대소동이 펼쳐진다. 초콜릿과 사탕을 먹고 유령이 된 농부를 구하는 콘셉트로 지난해부터 상하농원 가을시즌의 대표 행사로 자리잡았다.

 

상하농원 유령 대소동1014일부터 29일까지 총 3주 주말에 운영된다. 유아부터 성인까지 유쾌한 페이스페인팅을 할 수 있는 유령 분장실을 비롯해 할로윈의 상징인 호박을 소재로 호박빵을 만들 수 있는 체험행사도 마련했다. 각각 다른 할로윈 유령에게 스탬프를 네 개 받으면 선물을 증정하는 튼튼마법카드이벤트도 챙겨볼 만 하다. 이 밖에 다양한 미션과 체험행사들로 상하농원의 가을이 더욱 풍요롭게 물들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 포천의 체험농장인 미리내농원은 예비 귀농인을 비롯한 슬로라이프 희망자에게 친절한 교육장이다. 사과 2000, 사과대추 2000평 과수원과 농원지기가 직접 건축한 농가주택,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할 60평의 쉼터, 농기구 창고로 구성돼있다.

 

효리네 민박등 인기프로 영향으로 제주, 인제 등 살아보자풍조 확산

JTBC ‘효리네 민박’ TvN ‘신혼일기시즌 1,2 등 화려한 삶을 뒤로하고 시골살이에 동참한 이효리, 구혜선, 장윤주 등 유명 셀리브리티들의 행보도 젊은 층의 농촌체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이효리 이상순 부부의 민박집 운영이 높은 인기를 끌면서 제주살이에 대한 로망이 급상승 중이다.

 

강원도 인제는 지난해 배우 구혜선 안재현 부부의 신혼일기시즌 1과 함께 새로운 명소로 급부상했다. 두 사람은 방송 당시 눈 쌓인 강원도 깊은 산속의 통나무 모든 것을 손으로 직접 손질하고 해먹으며 친환경 슬로라이프를 실천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프로그램의 인기와 함께 극중 두 사람이 살 던 빨간 지붕집과 주변 지역은 인제의 새로운 명소가 됐다.

 

상하농원 관계자는 꽉 막힌 아파트를 벗어나 자연에서 건강한 먹거리와 청정한 자연 속에서 생활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도심을 벗어나 여행하듯 상하농원에 오면 자연과 벗삼은 다양한 체험과 고창의 청정 자연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20164월 개장한 상하농원은 짓다, 놀다, 먹다를 테마로 조성된 농어촌 체험형 테마공원이다. 상하농원은 자연과 어우러진 이국적인 농원 속 체험교실, 동물농장, 공방, 파머스마켓, 레스토랑 등 건강한 먹거리와 깨끗한 자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놀거리가 다양하게 구비된 고창의 대표 관광명소로 사랑 받고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