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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A생명, '마지막 인사' 캠페인 동영상 론칭

갑작스러운 사고로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사람이 겪는 '외상 후 애도 증후군' 다뤄

[KJtimes=장우호 기자]AIA생명이 19일 '외상 후 애도 증후군'을 치유하는 과정을 담은 캠페인 동영상 '마지막 인사'를 선보였다. 외상 후 애도 증후군은 갑작스러운 사고로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사람들이 겪는 심리적 스트레스다.

이날 AIA생명에 따르면 이 캠페인은 보험 이상의 서비스와 가치를 고객에게 전달하겠다는 AIA생명의 의지를 담은 'Beyond Insurance(비욘드 인슈어런스)' 슬로건의 일환으로 제작됐다.

동영상은 ‘순직한 동해 해경의 미망인’ ‘장기기증 사망자의 어머니’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단원고 교사의 아버님’ 등 3명의 이야기로 구성됐다. 사연 속 주인공들은 갑작스러운 사고로 사랑하는 가족을 한순간에 잃은 당시의 상황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아직까지 '외상 후 애도 증후군'으로 대표되는 극심한 슬픔과 고통을 겪고 있다.

AIA생명은 주인공들의 아픔이 조금이라도 치유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 AIA생명은 심리상담센터를 운영하는 김동철 심리학 박사와의 협업을 통해 주인공들에게 4주간의 심리치료를 제공했다. 심리치료 프로그램 중 떠나보낸 가족들에게 편지를 써 읽음으로써 미처 하지 못한 말을 할 기회를 마련했다.

또한 이별한 가족으로부터 답장을 받을 수 있도록 최첨단 이미지 복원 기술을 이용해 떠나간 가족의 사진을 움직이는 것처럼 만들고 음성합성기술을 활용해 고인의 목소리를 구현했다. 하늘에 있는 가족과의 ‘마지막 영상통화’를 가능케 한 것이다.

주인공들의 심리치료를 담당한 김동철 박사는 "갑작스러운 사고로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슬픔에 외상 후 애도 증후군을 겪고 있는 분들께는 하늘에 있는 가족과 대화를 나누는 이번 마지막 인사가 큰 위로가 됐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차태진 AIA생명 대표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사랑하는 가족을 떠나 보낸 분들께서 조금이나마 마음의 위안을 느끼길 바란다”며 “더 나아가 영상을 본 많은 사람들이 연말연시를 앞두고 내 곁을 든든히 지켜주는 가족에 대한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다시 한번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AIA생명은 ‘청춘, 군대를 가다’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밥상' '엄마의 목소리' 등 우리가 일상에서 겪는 희로애락을 주제로 한 다양한 동영상을 선보이며 고객 및 일반 대중과 호흡하고 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