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사

검찰, 홍문종 의원 수사...경민학원 압수수색

[KJtimes=김봄내 기자]검찰이 친박계 홍문종(62·의정부 을) 자유한국당 의원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포착하고 홍 의원이 이사장으로 있는 사학재단을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신자용 부장검사)15일 오전 검사와 수사관을 경기도 의정부시에 있는 경민학원 사무실에 보내 회계 서류 등 업무 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에 저장된 전산 기록 등을 확보 중이다.

 

검찰은 홍 의원이 지방선거가 치러진 2014년 출마 희망자 여러 명으로부터 총 수억원의 금품을 받은 정황을 포착해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당시 새누리당 사무총장이던 홍 의원이 자신이 이사장인 사학재단 경민학원을 통해 기부금 형식으로 자금을 받아 이를 빼내 사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의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일부 사건 관계자들로부터 금품을 공여했다는 진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지난 420여명의 지역 정치권 인사나 사업가 등으로부터 10억원 넘는 공천헌금성 불법 정치자금과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이우현 자유한국당 의원을 구속한 바 있다.

 

검찰은 이 의원의 공천헌금 수사를 벌이면서 홍 의원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 단서를 새로 포착해 수사를 확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홍 의원은 2015년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에게서 불법 대선 자금 2억원을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수사를 받았으나 무혐의 처분을 받기도 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