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사

강원 양양 산불, 9시간만에 진화...건조 특보 발효 중

[KJtimes=김봄내 기자]강원 양양에서 건조특보 속에 발생한 산불이 9시간만에 큰 불길이 잡혔다.

 

강원도와 양양군은 15일 오전 530분께 양양읍 화일리 산불의 잔불 정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14일 오후 753분께 발생한 이 불로 인해 산림 1.2ha가 소실된 것으로 양양군은 추산했다.

 

900여명 소방대원과 진화대원, 공무원들은 밤샘 진화작업을 벌였다.

 

이들은 야간인 데다 산세가 험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불길이 한때 산 정상을 넘어 서풍을 타고 동쪽으로 번져 주변 영혈사 스님과 신도 등 30여명이 대피하기도 했다.

 

이 불은 주택에서 발생해 인근 산으로 번진 것으로 소방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양양군 관계자는 "큰 불길은 잡은 상태로, 피해 범위가 약 1.2ha에 걸쳐 넓은 탓에 잔불을 정리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양양을 비롯해 동해안 6개 시·군 평지에는 건조 특보가 발효 중이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