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사

참여연대도 김기식에 등 돌렸다 "비판받아 마땅"

[KJtimes=이지훈 기자]김기식 금융감독원장에 대해 참여연대마저 "실망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참여연대는 12일 오후 홈페이지에 박정은 사무처장 명의로 게시한 '김기식 금감원장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회원께 드리는 글'에서 이같이 밝혔다.

 

참여연대는 "김 원장의 의원 시절 행적에 대해 야당과 언론이 많은 의혹을 제기하고 있고, 김 원장의 반박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지금까지 확인된 사실 중에 비판받아 마땅한 부적절한 행위가 있었다. 누구보다 공직 윤리를 강조하며 제도 개선을 촉구했던 당사자였기에 매우 실망스럽다는 점이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참여연대는 "현재 제기되는 의혹과 당사자 해명이 엇갈리는 부분에 대해 보다 분명한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위법 여부를 검토한 뒤 최종적인 입장을 내고자 한다"며 후원 회원들에게 최종 입장을 기다려 달라고 당부했다.

 

김기석 원장은 참여연대 창립 발기인으로, 2002~2007년 사무처장, 2007~2011년 정책위원장을 지냈다.

 

이날 대검찰청은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과 시민단체가 뇌물수수 등 혐의로 김 원장을 고발한 사건을 서울남부지검에 배당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스페셜 인터뷰]‘소통 전도사’ 안만호 “공감하고 소통하라”
[KJtimes=견재수 기자]“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사회변화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자라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이 어려워진 것이다.(공감과 소통의) 의미가 사라지고 충동만 남게 됐다.” 한국청소년퍼실리테이터협회(KFA: Korea Facilitators Association)를 이끌고 있는 안만호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디지털 사회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진단했다. 또 이제 공감능력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비대면 사회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소통 전문가로 통하는 안 대표는 “자신을 바라보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이나 SNS, 유튜브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면서 어느 순간 사회성은 경험의 산물이 아니라 지식의 산물이 되어 버렸다”며 “요즘 인간의 탈사회화가 진행되는 것에 비례해 인간성의 급격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사태는 사회적 거리를 두더라도 우리가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관계이자 연대라는 점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졌다”면